부경연, 부산을 기만해온 산업은행 규탄…인수위 및 지역정치권의 효율적 대응 요구

기사입력:2022-03-30 10:54:33
[로이슈 전용모 기자] “산업은행(산은)이 드디어 민낯을 드러냈다. 산은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항공 합병을 발표하면서 지역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통합 LCC (저비용항공사)본사를 지역기반의 ‘Second Hub’에 입지시키겠다고 하고, 그 이후로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부경연)은 30일 5번째 성명을 내고 “수 차례에 걸쳐 LCC통합본사 위치에 대한 산업은행의 명확한 입장 표명과 구체적인 계획발표를 요구했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 이는 국책금융기관의 올바른 태도가 아닐 뿐만 아니라 부산을 기만하는 행태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시, 부산상공계를 비롯한 부산지역사회는 국민의 선택을 받은 새 정부, 즉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통해 산업은행의 입장을 확인했다고 했다.

산업은행은 인수위에 “LCC통합 본사는 부산으로 가니 믿고 기다려 달라”고 하고는 뒤에서는 “우리는 LCC통합 본사 위치에 대해 입장을 밝힌 적도 없고, 그러한 권한도 없다”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부경연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산업은행 관계자를 엄중히 문책하고, 사실에 입각한 제대로 된 보고를 다시 받아야 한다. 그것이 새 정부에 대한 우리의 요구”라고 했다.

이 문제에서 부산시와 지역 정치권도 자유롭지 못하다. 시민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산업은행은 의지가 없으니 제대로 요구하고, 확실하게 관철시켜달라고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산시는 ‘LCC통합본사 부산 유치’에 소극적이었음을 자인해야 한다. 지역 정치권 또한 관련 상임위인 국회 정무위원이 3명이고,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까지 부산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책임지고 이 사안을 챙긴 적이 없다는 얘기다.
이제는 국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따져 물어야한다. 국회 차원의 감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키운 지역항공사가 통째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수수방관하고 있는 기막힌 현실이다.

부경연은 “이제라도 주어진 책무를 다해야 한다. 더 늦기 전에 항공사 통합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LCC통합본사 위치를 두고 왜? 누가? 지역을 기만한 것인지 확인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직 인수위는 산업은행 관계자를 문책하고 부산지역 항공산업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들을 취하여 이를 정책에 반영 △정치권과 부산시는 에어부산 경쟁력 강화, 존치방안 강구해 관철 △부산상공계는 에어부산의 지분율 대폭 증가를 요구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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