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결식에서 (왼쪽)서울신문 이호정 우리사주조합장과 (오른쪽)호반그룹 최승남 수석부회장.(사진=호반그룹)
이미지 확대보기이로써 호반그룹은 매매대금 600억원을 사주조합 계좌에 납입, 예치(Escrow)했으며, 사주조합은 매각을 원하는 조합원 개인들의 위임장을 취합해 매각 주식을 확정한 후 본 계약을 내달 8일까지 체결한 후 매매대금을 정산하기로 합의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앞서 그룹이 보유 중인 서울신문 주식 19.4%를 사주조합에 18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으나 사주조합이 각 조합원의 대출 책임과 이자부담 등으로 매입을 포기했다”며 “이에 그룹은 사주조합의 보유주식을 매입하겠다고 제안했고, 이후 지난 13일부터 진행된 조합원 투표 결과 투표자 57.8%가 호반그룹의 인수에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호반그룹 최승남 수석부회장은 “117년 대한민국 언론의 산 역사인 서울신문이 호반그룹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이호정 우리사주조합장은 “그동안 지배구조 문제로 인해 비롯된 대내외적 갈등을 봉합하고, 언론으로서 서울신문의 사회적 역할과 언론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모든 구성원의 뜻을 모으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본 계약 체결과 그 이후까지 호반그룹이 협상 과정에서 밝혔던 약속들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견제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