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뱅크 “그건 오해입니다~” 잘못된 상식 안내

기사입력:2021-06-30 12:17:28
타이어뱅크 매장에서 점주가 고객의 타이어를 교체하고 있다.(사진=타이어뱅크)

타이어뱅크 매장에서 점주가 고객의 타이어를 교체하고 있다.(사진=타이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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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타이어는 최근 생산된 새것이 최고다’, ‘광폭 타이어가 접지면이 넓어 더 안전하다’, ‘새 타이어는 항상 앞바퀴 교체가 우선이다’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언제나 타이어와 관련된 정보들이 넘쳐난다. 자동차 구성품 중 유일하게 노면에 맞닿아 ‘운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소모품 바로 타이어다. 그러나 타이어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오해는 자칫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경고다. 이에 타이어 유통 전문기업 타이어뱅크는 포스트와 페이스북 등 자사 온라인 매체와 전국 450개 매장에서 타이어에 대한 유용한 정보들을 안내하고 있다.

█ 타이어는 갓 생산된 ‘따끈한’ 새 것이 좋다?

타이어는 제조일로부터 수년이 지나면 사용 중 마모가 많이 진행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경화가 진행되어 교체가 필요할 수 있다. 구매자의 입장에서는 가급적 제조일자 최신의 타이어를 구매하고 싶어 하는 이유다.

하지만 타이어는 단순히 고무로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정련, 반제품, 성형, 가류 등의 복잡한 공정과 다양한 원료로 만들어진 기술의 집약체다. 모든 부품과 원료를 조합, 조립해 도넛형태의 몰드에 넣고 열과 압력으로 찍어내고 패턴을 새겨 따끈하게 완성된 타이어는 완성 후에도 각각의 원재료들이 단단하게 결합되는 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타이어는 갓 생산된 타이어보다 약 3개월 이상 지난 타이어가 단단하게 완성된 타이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통상적으로 국내산 타이어는 1년 이내 생산된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또 그 이상 기간이 경과된 경우 이월타이어라 해 일정 정도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나아가 수입이나 통관을 거쳐야 하는 수입타이어의 경우 국내산 보다 6개월의 기간을 더해 구매시 참고하면 된다.

█ 광폭 타이어는 접지면적이 커져 제동거리를 줄여준다?

광폭은 말 그대로 ‘폭이 넓은’ 타이어를 말한다. 보통 접지면적이 넓어져 제동거리가 줄어든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접지면적 보다는 온도에 영향을 받아 접지력이 좋아지는 것이다. 반대로 과열된 타이어는 마찰력이 떨어져 접지력도 낮아진다.

폭이 좁은 타이어는 편평비가 높아 주행시 사이드월 변형이 심하기 때문에 온도가 쉽게 올라간다. 반면 폭이 넓은 광폭타이어는 편평비가 낮아 상대적으로 사이드월 변형이 적어 온도변화에 유리하기 때문에 높은 마찰력으로 제동거리가 짧아진다.

그럼 광폭타이어가 접지면적이 커진다는 것은 사실일까? 일반타이어와 광폭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이 같은 중량이라고 가정했을 때 지면에 타이어가 닿는 면적은 같다. 다만 정차 상태가 아닌 주행하는 차량의 경우 노면상태에 따라 하중이동이 발생해 일시적으로 광폭타이어가 폭이 좁은 타이어보다 접지면적이 넓어질 수 있으나 그에 따른 마찰력과 제동거리의 효과는 미미하다. 따라서 접지 면적이 커지기 때문에 제동거리도 줄어든다는 말은 잘못된 상식이다.

█ 새 타이어는 무조건 앞쪽에?

타이어는 4본을 함께 교체하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 2본만 교체할 때 ‘앞쪽에 넣어야한다’, ‘뒤쪽에 넣어야 한다’ 등 의견이 분분하다.

차량 운행 방식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전륜구동 차량의 경우 앞쪽 2본만 새것으로 교체한 경우가 뒤쪽 2본을 새것으로 교체했을 때보다 사고 발생 시 더 위험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마모가 진행된 뒤쪽 타이어에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미끄러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륜은 조향 장치인 ‘스티어링휠’과 제동장치인 ‘브레이크’로 어느 정도 제어가 가능하지만 후륜은 제어가 어렵다.

따라서 새 타이어는 일반적인 전륜구동 차량은 앞쪽 보다 뒤쪽에 장착해주는 것이 좋으며 주기적인 점검과 위치교환으로 관리하며 이후 비슷한 수준으로 마모가 이뤄지면 4본을 모두 교체하는 것이 더욱 좋다.

█ 스페어타이어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면 안전?

스페어타이어는 트렁크 안쪽에 자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일부 SUV 차량의 경우에는 후방이나 아래에 위치한다. 그렇다면 스페어타이어를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새 타이어라고 무조건 안전할까? 그렇지 않다. 습도, 온도, 자외선, 공기압 소실 등 여러 요소가 타이어 수명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페어타이어가 있는 곳은 타이어 전문 매장의 보관창고처럼 일정한 환경이 유지되는 곳이 아니다. 사용한적 없는 새 타이어라도 주기적인 점검과 관리로 상태를 확인해야 정작 스페어타이어가 필요한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 점검 시 스페어타이어도 함께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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