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집값 부담에 ‘대안지’ 찾기 본격화…저평가 지역 ‘재조명’

기사입력:2025-07-25 16:00:22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 메인 투시도.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 메인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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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집값 부담 속에 실수요자들이 이른바 ‘대안지’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이 다시 주목받으며, 대규모 개발 호재와 인프라 개선이 예정된 ‘숨은 진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 가구당 평균 매매가는 6억1682만원으로, 5년 전인 2020년의 5억5681만원 대비 약 10.78%(6001만원) 상승했다. 특히 분양가 상승폭은 더 컸다. 같은 기간 3.3㎡당 평균 분양가는 1395만원에서 2103만원으로 50.75% 올랐다. 이처럼 집값 전반이 빠르게 오르면서 실수요자의 진입장벽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집값이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한 현시점에서, 가격 대비 미래가치가 높은 저평가 지역이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히 ‘저렴한 지역’을 찾는 것이 아닌, 향후 개발 계획과 교통 개선,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성장 동력이 확보된 지역을 선제적으로 주목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이나, 지하철 연장, 기업 유치 등이 예정된 곳들은 가격 상승세를 나타내며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투자자는 물론 실거주 수요까지 유입되며 활기를 보이고 있다.

일례로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이 꼽힌다. 청당동은 청당지구·청수지구·용곡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며 새 주거타운으로 떠올랐고, 현재는 동남구 내에서도 ‘신흥 부촌’으로 자리매김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기준 청당동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070만원으로, 동남구 평균(798만원) 대비 34.09%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교통 호재도 더해지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초 충남 천안역과 청당동을 연결하는 ‘청수역’ 신설 사업이 경제성을 확보하면서 광역 교통망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청수역’이 개통되면 KTX·SRT 이용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서울 접근성은 물론 지역 내 직주근접 여건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역시 주목받는 저평가 지역 중 하나다. 전주 원도심 중심에 위치해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최근 대규모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주거 중심지로의 변화가 기대된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지난 1월 청약을 받은 ‘더샵 라비온드’가 있다. 기자촌주택 재개발을 통해 전주 최대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로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역 내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 외에도 병무청 인근, 종광대2구역 등 다수의 재개발 구역이 추진 중으로, 주거 환경은 물론 지역 이미지 개선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러한 기대감 속에 ‘더샵 라비온드’는 1순위 청약에서 836가구 모집에 총 2만1,816건이 접수돼 평균 2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에는 개발 호재와 교통 인프라 개선 계획 등으로 재조명되는 지역들이 늘고 있다”며 “생활 인프라와 직주근접성, 교통 편의성 등을 고루 갖춘 곳이라면 실거주 만족도는 물론 향후 자산 가치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집값 부담을 피해 나만의 ‘알짜 입지’를 찾으려는 움직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시세 비교보다는, 지역의 중장기 개발 계획과 정부 정책 방향성을 면밀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이런 가운데, 미래가치를 품은 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들어서 눈길을 끈다. 롯데건설은 8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일원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의 입주를 시작한다. 단지는 천안시에서 첫 선을 보이는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 3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59~99㎡ 총 1199세대 규모다. 단지가 들어선 청당동 일대는 2만여 가구 규모의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입지적 가치도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남천안IC를 비롯해 남부대로·천안대로, 천안역(KTX·SRT) 등 주요 교통망 이용이 편리해 수도권 및 천안 전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홈플러스, 갤러리아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청수행정타운 상업시설도 가까워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며, 청당초, 가온중, 청수고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교육 여건도 양호하다. 청수호수공원, 천안생활체육공원 등 풍부한 녹지환경과 함께 피트니스·실내골프장·북카페 등 커뮤니티시설도 갖춰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KCC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일원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짓는 ‘오퍼스 한강 스위첸’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9개동, 전용면적 84·99㎡ 총 102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을 비롯해 인천도시철도 2호선 연장, GTX-D 노선 등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또한, 유∙초∙중교가 단지 바로 앞에 조성되고,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이 계획돼 있다. 대입 농어촌 특별전형 지원이 가능하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계약 조건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제공해 수분양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대우건설은 7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왕숙 택지개발지구 B1블록, B2블록에서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B1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560세대, B2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587세대 총 1147세대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단지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사업으로 우수한 상품성은 물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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