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김치간은 이 같은 여세를 몰아올 하반기까지 4,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김치를 알리기 위해 기존의 김치 만들기 체험에 미술, 사회, 과학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하여 신규 프로그램을 추가 개설해 선보인다.
뮤지엄김치간은 지난 2015년부터 유∙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김치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인 ‘어린이 김치학교’를 운영해오고 있었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한국 대표 음식인 김치와 김장문화를 알리기 위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난 4월부터 온라인 수업인 ‘랜선, 어린이 김치학교’를 새롭게 개설 운영해왔다.
‘랜선, 어린이 김치학교’는 2인이 1팀으로 친구 또는 형제자매가 짝을 이루어 신청해야 하며, 회 당 정원은 총 24명으로 화상을 통해 실시간 진행된다. 절인 배추와 양념소로 구성된 식재료는 신청한 대표 1인의 집으로 배송이 되어 별도의 준비물이 필요 없이 맛있는 김치를 담글 수 있다. 수업 당일에는 각자 집에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뮤지엄김치간 나경인 팀장은 “수업 후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학부모 대부분은 김치를 잘 먹지 않던 아이들이 수업 참가 후 본인이 직접 만든 김치라며 너무 잘 먹는다는 답변을 주신다”며 “아이들에게 김치를 즐길 수 있는 식습관을 형성해 줄뿐더러 한국을 대표하는 식문화를 알린다는 사명감을 갖고 수업을 진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