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수소 에너지도 생산방법에 따라 탄소를 배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은 2016년부터 ‘그린수소 인증제도(CertifHy Guarantee of Origin)’를 통해 수소의 친환경성을 인증하고 있다.
수소는 제조 방식에 따라 ▲석유화학 공정의 부산물로 나오는 부생수소 및 천연가스를 개질해 만드는 추출수소를 ‘그레이 수소’ ▲ 갈탄·석탄을 태워 생산하는 개질수소를 브라운 수소 ▲수소를 추출할 때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저장(CCS)하거나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적용해 보관함으로써 탄소배출을 줄인 것을 ‘블루수소’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하는 수전해수소인 ‘그린수소’로 구분된다.
가장 친환경적인 생산방법은 그린수소이며 기존의 수소 생산방법을 보완한 것이 블루수소인 셈이다. 블루수소는 그레이·브라운수소에 비해 친환경적인 생산 방법인 것은 물론 그린수소에 비해서 경제성이 뛰어나 주목을 받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