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이 부모 자식 간의 만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찾아 뵙는 횟수가 예년에 비해 줄었다는 응답자는 72.5%를 차지했다. 반면에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하다는 22.2%, 오히려 늘었다는 2.6%에 그쳤다. 부모 입장에서는 자식의 안전이 걱정되어 방문을 만류하고 자식 입장에서는 ‘비대면’, ‘언택트’ 문화로 가족모임을 자제하는 영향이 적지 않은 탓으로 분석된다.
어버이날 선물로는 용돈이 84.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뒤이어 선호하는 건강식품, 가전제품, 의류 등 현물(10.1%)과는 차이가 컸다. 용돈을 선택한 이유로는 부모님이 선호해서(42.2%) 비대면으로 송금(40.8%)이 가능해서 순으로 나왔다.
가정의 달 예상경비는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55.6만원)인 57.5만원을 지출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인 76만원에 비해서 여전히 24.3% 가량 줄어든 수치다. 반면 코로나19 이전보다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은 2.6%에 불과했다.
선물구입 방법으로는 비대면 방식으로 선물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6.5%가 온라인몰을 통해 가정의 달 선물을 사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프라인 채널인 백화점이 17.5% 대형마트가 10.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진그룹은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분에게 영상편지와 꽃바구니를 전달하는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