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택배 제주, '노조 가입은 전쟁' 대리점 갑질 논란 증폭

기사입력:2020-12-30 17:58:01
[로이슈 전여송 기자]
제주 롯데택배의 한 대리점 소장이 '노조 가입은 전쟁 선포'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고 일방적으로 수수료 삭감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택배노조) 제주지부는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일 롯데택배 제주지회가 설립되자 대리점 소장들이 비상회의를 열며 노동자들에게 불법행위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한 대리점 소장 A씨가 '노조에 가입하면 전쟁을 선포하는 것'이라는 취지의 문자를 보내고 노조 미가입 통보를 한 기사에게만 사무실 지원이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노조는 노동자들의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수수료가 삭감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개별 동의절차도 없고 2년간 유지되어야 할 계약 내용이 변경되지도 않았는데 배송 1건당 40원씩이 삭감됐다"며 "대리점 소장이 수수료 삭감을 일방적으로 강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들은 "고용노동부 근로감독을 요구하겠다"며 "노조 중앙과 함께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투쟁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소장 A씨는 "노조 가입이 노동자의 권리임에도 이를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 노조원들에게 전부 사과했다"며 "수수료 삭감은 본사 정책 수행 이후 상생 차원에서 나눠서 하지고 했으나 이들과 다시 만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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