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장마철의 높아진 습도와 낮은 기압으로 인한 통증인 습요통과 찜통더위 속에 발생되는 습열요통 역시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요통에 해당된다. 높아진 습도와 낮아진 기압이 근육, 인대 등을 팽창시켜 척추 통증을 야기시킨다. 오랜 비와 습한 날씨, 더위 속에 활동량이 적어진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동작이나 활동으로 허리에 무리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야외 활동으로 과도한 땀 배출로 의해 탈수가 발생하여 전신 근육과 관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의료가전 세라젬 의과학연구소는 무더위, 장마, 냉방병 등 여름철 척추 건강 악화 요인에 대비한 여름철 척추 건강법을 소개했다.
*여름철 척추 건강을 위한 팁 5 *
1. 온열 마사지, 통증 완화에 효과
2. 장마철, 우기철에는 허리를 건조하게
높은 습도로 인한 습요통은 허리 부분의 습기를 제거하고 몸을 건조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습도가 높은 환경을 최대한 피하고, 목욕 후 드라이기, 선풍기 등으로 허리 부위의 물기를 완전히 말려주는 것이 좋다.
3. 실내 온도 · 습도 조절
장마철에는 연일 고온 다습한 기후가 계속되는데 에어컨, 제습기 등을 적절히 활용해 실내 온도 26~28도, 습도는 50%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척추 건강에 좋다. 실내외 온도차는 5도가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날씨가 덥다는 이유로 차가운 바닥에서 취침을 하는 것도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다. 바닥의 찬 기운이 척추로 전해지면 근육과 인대가 수축돼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맨 바닥보다는 얇은 이불이라도 깔고 잠을 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실내에서 스트레칭
폭염과 장마로 외부 운동이 쉽지 않은 여름철에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규칙적으로 실시해 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은 척추 주변의 혈액 순환을 돕고, 뭉쳐진 근육 속의 피로 물질을 제거하여 근육 경직을 완화해 줄 수 있다.
의료가전 세라젬 의과학연구소 김윤식 자문위원(한방내과 전문의)와 윤용순 자문위원(재활의학과 전문의)는 "여름보다는 겨울철에 척추에 관심이 높지만, 사실 습하고 실내 냉방에 적나라하게 노출된 여름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핵심은 척추를 습기와 냉기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며,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척추 온열 의료기기를 활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