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법화종이 창종 74주년을 맞아 종단 화합과 코로나19 종식을 염원하는 기념 법회 및 삼존불 점안식을 대전 총무원 청사 대웅전에서 봉행했다.
법화종 종정 예하 도정 큰스님은 창종 74주년 기념 법어에서 “금생미명심(今生未明心) 적수야난소(適水也難消) 즉, 금생에 마음을 밝히지 못하면 한 방울 물도 소화하지 못하리라”며 “중생마다 성불하기를 바란다”고 교시를 내렸다.
30일 법화종에 따르면 총무원장 서리 진우 스님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따라 창종 74주년 법회를 성대하게 거행하지 못하고 삼존불 점안식으로 협소하게 진행하게 됐다”며 “코로나19가 하루속히 종식되어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국민들의 삶이 제자리를 찾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법회에는 원로의장 진파 큰스님, 총무원장 서리 진우 스님, 전국 각 지역 교구원장, 법화종 종단 스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다만 법화 종도들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위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하여 법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원로의장 진파 스님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처럼 이 같은 한마음이라면 우리 법화종은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것”이라며 “법화종 발전을 위해 우리가 다 같이 마음을 모으자”고 독려했다.
한편 이날 법화종은 74주년 창종법회를 대신해서 삼존불 점안식을 증명법사로 원로의장 진파 큰스님과 원로 대덕 큰스님들을 모시고 진행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