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울산지역본부, '직장갑질, 노조대표자에 대한 폭언' 동구체육회장 규탄

기사입력:2020-05-27 18:57:22
27일 오후 울산시청프레스센터에서 동구체육회장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
27일 오후 울산시청프레스센터에서 동구체육회장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
[로이슈 전용모 기자]
공공운수노조 울산지역본부는 5월 27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청프레스센터에서 '직장갑질, 노조대표자에 대한 폭언 동구체육회 회장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노조는 동구체육회의 입장문에 대해 반박했다.

◇사측의 첫 번째 주장: 동구체육회의 정기인사는 법적인 문제가 없고 꼼수제안을 한 적이 없다

동구체육회는 5월19일 전체 직원 카톡방에 6월1일부로 전하체육센터와 동구국민체육센터의 안내 2명과 미화1명을 교체 하는 전환배치를 공고했다.

동구체육시설의 안내업무와 환경미화업무, 스포츠강사업무는 6년 동안 한 번도 인사이동을 하지 않았다. 6년 동안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인사를 돌발적으로 시행하면서 인사의 이유나 필요성도 설명하지 않았고, 당사자들과 일체의 협의도 동의도 구하지 않았다.

전하체육센터와 국민체육센터에 근무하는 인원은 채용당시 각 체육센터에 근무하는 것으로 체용공고가 났고, 그 공고에 따라 각 체육센터에 채용되어 6년 가까이 근무해 왔다. 그러함에도 일방적으로 본인의 동의 과정도 없이 근무환경이 다른 사업장으로 전환 배치하는 것은 전형적인 부당 전환배치다.

노동조합의 부당 전환배치 철회 요구에 동구체육회는 제 9차 단체교섭에서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인사 철회는 없다.”“이번 인사이동을 조용히 넘어가주면 이동하는 안내, 미화 직원은 새벽근무 없이 오후 출근만을 보장하는 편의를 봐주겠다.” “다음부터는 조합원들의 인사와 관련해 노조와 합의하겠다.”(이러한 내용은 교섭회의록에 남아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사측이 제안한 근무시간은 현실성이 없다. 사측이 제안한 방식으로 고정된 시간에 만 근무하면 오전 근무자는 늘 오전 5시30분 출근이고, 오후 근무자는 늘 오후 10시30분 퇴근을 하게 된다. 결국 일상생활이 더 어려워 질 수 있고, 근무시간의 형평성 문제로 직원들 간에 갈등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사측의 현실성 없는 제안은 협의절차를 진행하고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것으로 전환배치의 정당성을 갖추어 추후 부당전환배치 판정을 피하려는 꼼수다. 사측의 이러한 제안은 직원들을 우롱하는 것으로 더욱 분노스럽게 했다.

◇사측의 두 번째 주장: 여러 가지 사안을 꼬투리 잡아 인사 철회를 요구하고 반 강제적 협상을 요구했다

노동조합이 부당인사를 해결하기 위해 갑질을 폭로한 것이 아니라, 부당인사의 이유를 추적하다가 온갖 갑질 증언과 마주하게 된 것이다. 임금삭감과 부당한 인사의 근본적인 문제는 만연한 갑질문화였다.

그래도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기위해 보도자료 배포 전에 체육회장에게 갑질문화 개선을 위한 면담을 신청했다. 사측 3명(체육회장과 관리자 두명) 노동조합 1명 (분회장) 이렇게 3 대 1 면담을 진행했다. 그러나 체육회장과 관리자들은 갑질을 인정하고 시정하려는 의지는 하나도 없고, 노동조합 분회장에게 “회장이 반말 좀 하면 안 되나”“호통치고 욕하면 안되나”“야 분회장아 임마”“야 인녀아야”“손 좀 만지면 안되나” 등등 고성 폭언과 욕설로 억압적인 언어 폭력을 행사했다. 노동조합 대표에게도 이렇게 폭력적인데 일반직원들에게는 어떻게 할까? 라는 생각과 함께 소름이 돋았다.

결국 체육회장이 인정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보도 자료를 수정해 배포했으나 보도자료가 나가고 기자들이 취재를 시작하자 사측은 직원들의 주장을 허위사실이라며 전체적으로 부인하는 입장문을 배포했다.

◇사측의 세 번째 주장: 근무지 이탈하지 말고 성실히 근무해줄 것을 요구하는데 기분 나쁘다. 막말이다 하면 회사에서 어떻게 관리하느냐?

상습적으로 반말로 크게 소리치고 호통치며, 욕설을 하며, 많은 사람들 앞에서 모욕을 주는 거침없는 언사가 어떻게 막말이 아니고 기분이 나쁘지 않을수있는지 되묻고 싶다. 회사는 폭언과 막말로 관리해야한다는 생각이 과연 정상인지 되묻고 싶다.

◇사측의 네 번째 주장 : 회장님 취임이후에 회식이 한 번도 없었다

현재 동구체육회 최해봉 회장은 현재 회장에 당선되기 전 2019년까지 동구체육회 수석부회장직을 맡아왔다. 말이 수석부회장이지 실질적인 회장의 역할을 해왔다. 첫 번째 선출직으로 회장직에 당선된 후 회식이 한 번도 없었는지 확인할 수 없지만 수석부회장으로 있던 2019년에는 몇 번의 회식이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 직원들의 증언은 현재 회장의 주도하에 진행한 회식을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다.

동구체육회와 체육시설에서 일어나는 갑질의 증인은 전체 직원들이다.동구체육회는 직원들에게 행한 갑질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하고 시정해야한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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