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그린피스)
이미지 확대보기그린피스는 수년 전부터 영국, 미국, 스페인, 홍콩, 대만 등 전 세계 유통사 및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불필요한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일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영상 속 류준열이 언급한 웨이트로즈(Waitrose)는 영국의 유명 대형마트로 지난해 6월부터 약 11주간 ‘포장 없는 매장’을 시범 운영하며 곡류, 과일 등을 포장재 없이 진열하고 소비자가 직접 용기를 가져와 제품을 그램 단위로 측정 후 필요한 만큼 구매하도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류준열은 이렇듯 해외 대형마트에서 적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감축 시스템이 국내 마트에도 도입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 영상 제작에는 글로벌 종합광고대행사 TBWA코리아가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TBWA코리아의 박웅현 CCO는 “광고회사가 잘할 수 있는 메시지를 퍼뜨리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일회용 플라스틱 문제를 알리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린피스 서울사무소가 지난 3월 발표한 ‘국내 대형마트 일회용 플라스틱 유통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메가마트 등 국내 5대 대형마트들은 플라스틱 감축 노력에 있어 모두 기대 이하의 수준을 보였다. 이마트를 제외한 4곳이 최하점인 ‘F’ 점수를 받았고, 가장 나은 점수를 받은 이마트 역시 ‘C’ 점수에 그쳤다.
같은 날 류준열은 소비자의 ‘플라스틱 없이 장 볼 권리’ 증진과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줄이기 캠페인을 위해 그린피스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류준열은 2016년 그린피스 후원을 시작으로 지속해서 플라스틱 캠페인에 참여해왔다.
캠페인 참여는 그린피스 홈페이지를 통해서 할 수 있다. 페이스북 로그인을 통해 11만 여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류준열은 현재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 촬영 중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