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갈등 여파...日 안가고...동남아가 '급부상'

기사입력:2019-08-28 13:35:09
[로이슈 노지훈 기자] 한-일 갈등 여파로 일본 여행이 격감한 사이 베트남이 해외여행 예정지 1위에 오르고 대만,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홍콩도 시위 격화에 따른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여행 자제 움직임이 나타나는 등 해외여행 시장에 급격한 변화가 있으나 해외여행 자체가 줄기보다는 목적지가 바뀌고 있다. 줄어든 일본여행 수요를 국내로 돌리려는 노력이 있지만 단기간에 성과 거두기는 어렵다.

여행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수행하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매주 500명, 연간 2만6000명)에서 앞으로 6개월 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목적지를 묻고 그 결과를 분석했다. 급변하는 여행시장을 시의성 있게 확인하기 위해 일본과의 무역 갈등이 촉발된 7월 1주부터 8월 2주까지(7주간)의 자료를 주별로 분석하고, 작년 동기와도 비교해 27일 발표했다.

해당 기간 베트남이 해외여행 예정지 점유율 14.0%를 기록하며 1위로 떠올랐다. 지난해 동기 10.8%보다 3.2%포인트(p) 올랐다. 반면 일본은 13.5%로 지난해 25.8%에서 12.3%p 감소하면서 굳건히 지켜오던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대만은 7.0%, 태국은 6.7%로 각각 전년대비 2.3%p와 1.0%p 늘어 한-일 갈등의 반사효과가 집중됐다. 반면 중국과 홍콩은 큰 변동이 없었다.

지난 7주간(7월 1주부터 8월 2주까지) 여행 예정지를 주별로 분석하면 더욱 극적인 변화가 감지된다. 한-일 갈등이 시작된 7월 1주 이래 일본여행 계획은 매주 기록적으로 감소했다. 7월 1주 22.0%로 2위 베트남을 여유있게 앞섰으나 8월 4주에는 12.8%로 반토막 났고 8월 2주에는 6.2%에 그치며 태국(8.8%)보다도 낮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대만은 4.3%p, 태국은 3.2%p 올라 베트남에 이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홍콩은 7월 5주까지 꾸준히 상승하다가 8월 들어 주춤하며 2주차에는 3.6%로 주저앉았다. 계속되는 대규모 시위 영향으로 보인다.

이 기간 해외여행 계획률은 42.1%로 전년보다 2.1%p 상승했다. 일본여행의 이탈이 컸지만 해외여행 전체 수요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여행 위축이 아웃바운드 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지금까지는 목적지 재편으로만 나타나고 있다.

노지훈 로이슈(lawissue) 기자 news@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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