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곤 부산동부청소년꿈키움센터장
이미지 확대보기청소년지도사(2급) 및 청소년상담사(3급) 자격증을 소지한 문 팀장은 위기청소년들에 대한 교육은 물론 보호자교육과 청소년비행 예방을 위해 부산의 금정구, 해운대구, 남구, 수영구 및 기장군 관할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교육 전문 강사로도 명성이 높다. 그는 현재 더 나은 강의를 위해 부산교육대학교에서 야간 인문학 석사과정을 공부하는 열성파 공무원이다.
부산 동부청소년비행센터에는 문 팀장의 열정에 버금가는 직원이 또 있다. 바로 상담조사팀의 주무를 맡은 이경숙계장이다. 여직원이지만 교육을 수강하러 오는 덩치 큰 남학생들에게도 언제나 당차서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선생님으로 통한다. 특히 여학생들이 화장을 하고 오는 날에는 바로 화장을 지우게 하고 교육을 시작하는 엄격함을 보인다.
한편으로 보호자들에게는 함께 아픔을 어루만져 주는 상담전문가며, 범죄심리학 박사에 청소년상담사(1급)과 임상심리사(2급) 자격증을 소지하며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범죄 심리전문가다. 이계장의 주요업무는 상담조사 대상 청소년교육과 법원에 그 대상자들에 대한 보호처분의 참고자료로 제공하는 '상담조사서'를 작성하는데, 얼마 전 20년 만에 처음으로 펜을 들었다는 어느 보호자의 감사편지를 받고 디지털시대에 찾기 어려운 손으로 쓴 편지라고 감격해 하는 마음이 따뜻한 공무원이기도 하다.
'청소년꿈키움센터'에서는 일반학교 학생들에 대한 다양한 비행예방교육 활동과 초기 비행청소년들에 대한 유형별 교육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사후지도까지 맡는다. 전 직원들에게 가정환경이 열악하거나 지속적으로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학생들을 지정해 주면, 직원 각자가 주기적으로 전화통화로 관심을 보이기도 하고, 학교생활에 문제없이 잘 적응하는지 찾아가 상담을 하기도 하는 '희망도우미'역할까지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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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