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헤리티지’ 누리려는 자산가들,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로 눈길

기사입력:2026-03-18 17:31:23
[로이슈 최영록 기자] 서울 최상위 주거시장의 화두가 바뀌고 있다. 한남동을 중심으로 한 용산구 프리미엄 주거시장은 투자가치와 별개로 꾸준하게 자산가들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어디에 사느냐’를 넘어 ‘어떻게 사느냐’로 관심의 축이 이동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 용산구 연립·다세대 주택의 대지권 3.3㎡당 평균 거래가격은 1억311만원을 기록했다. 전년(9059만원) 대비 약 14% 올랐다. 같은 시기 서울에서 연립·다세대 주택 대지권 가격이 3.3㎡당 1억원대를 기록한 곳은 용산구 단 한 곳 뿐이다. ‘나인원한남(전용 273㎡, 250억원)’, ‘한남더힐(전용 240㎡, 175억원)’ 등 수백억원대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과거 자산가들은 평형과 시세를 중심으로 주거를 선택했으나, 이제는 보안 및 의료 접근성, 호텔급 서비스 등 ‘생활인프라의 질’이 핵심 기준이 되고 있다”며 “한남동은 이러한 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입지”라고 분석했다.

◆ 한남동이 ‘헤리티지’라 불리는 이유는?
한남동은 한강(漢)과 남산(南)에서 이름을 따온 동네다. 남산을 등지고 한강을 바라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으로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았고, 수십 년의 시간 동안 쌓인 독특한 주거 문화가 헤리티지를 형성했다.

한남동의 고유한 성격을 결정지은 것은 외국 공관 문화다. 수십 년에 걸친 외국 공관의 집중은 한남동에 뚜렷한 유산을 남겼다. 먼저 보안이다. 현재도 다수의 대사관이 밀집해 자연스럽게 치안이 확보된 곳으로, 주민들은 프라이빗하고 안전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세계 각지에서 모인 외교관들과의 자연스러운 사교, 수십 개 언어가 오가는 분위기는 한남동만의 이국적인 생활 문화도 조성했다.

지리적 영향도 크다. 남산과 한강이 둘러싼 프라이빗하고 안전한 환경은 자연스럽게 외부와 분리되며, 덕분에 압구정동이나 청담동과 달리 고즈넉하고 조용한 주거 환경을 형성한다. 재벌, 연예인, 외교관 등 노출에 민감한 계층에게 한남동이 대체 불가한 지역으로 꼽히는 이유다.

한남동의 생활 인프라는 단순한 편의를 넘어선다. 리움미술관이 도보권에 있고, 뉴욕 기반의 페이스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 등 세계적 갤러리들도 한남동을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의료 접근성도 남다르다. 단지 인근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까지 2분 내 이동이 가능해 완벽한 골든타임을 확보했으며, 서울대병원·삼성병원·세브란스병원 등 ‘BIG5’ 상급 종합병원들이 차량 30분 거리 내 위치하여 중증 질환에 대한 고도화된 의료 접근성을 갖췄다. 강남까지 10분이면 닿는 사통팔달의 요지다.

한남동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대부분 부동산은 투자 수익률을 계산하고 오지만, 한남동은 '이 동네에서 살고 싶다'는 분들이 먼저 온다”라며 “여기서만 누릴 수 있는 환경, 그 자체에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변화하는 한남동, 대체 불가능한 프리미엄 주거지역으로
이미 충분한 생활 환경을 갖춘 한남동이지만 앞으로의 변화는 더 기대된다. 한국 최초의 국가도시공원이 인근에 조성되며, 광역 전철 인프라가 완성도를 더한다. 한남동 최후의 노후 주거지도 깔끔하게 정비될 전망이다.

주한미군 용산기지 반환 부지 303만㎡에는 용산공원이 조성된다. 조성되는 용산공원은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도시공원이다. 뉴욕 센트럴파크(약 341만㎡)와 비슷한 면적이다. 센트럴파크를 둘러싼 뉴욕 5번가·센트럴파크 웨스트 일대가 맨해튼 최고급 주거지로 자리잡은 것처럼, 업계는 용산공원 조성이 본격화되면 한남동 일대의 부촌 위상도 더 강화될 전망이다.

또 신분당선 2단계 연장(신사~용산, 5.3㎞)은 2027년 상반기 착공,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신사에서 동빙고·국립박물관을 거쳐 용산역까지 이어지는 이 노선은 한남뉴타운을 경유하는 보광역 신설도 논의 중이다.

한남뉴타운 일대 역시 깨끗하게 정비된다. 한남뉴타운은 총 111만㎡ 규모, 약 1만2000가구가 공급되는 서울 최대 재개발 사업이다. 이 중 3구역(5970가구)은 이미 이주를 마쳤으며, 2·4·5구역도 시공자를 선정하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한남동 헤리티지 선점 기회…‘소요한남 by 파르나스’ 등 공급
한남동 일대의 헤리티지와 미래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이 헤리티지를 한복판에서 누리는 공급 소식이 주목받고 있다. 상반기 공급을 앞둔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소요한남 by 파르나스’다.

용산구 한남대로 730 일원에 지하 5층~지상 7층, 연면적 약 1만6000㎡, 총 11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자산 매입의 부담 없이 한남동의 헤리티지를 일상으로 누릴 수 있는 시설로, 시공은 포스코이앤씨가 맡았다.

소요한남 by 파르나스는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에 걸맞게 차별화된 상품도 갖춘다. 조경은 국내 조경계의 거장으로 꼽히는 서안의 정영선 대표가 맡았고, 인테리어는 공간 브랜딩으로 유명한 ‘종킴 디자인 스튜디오’가 담당한다. 5성급 호텔 운영 노하우를 가진 ‘파르나스호텔’과 안티에이징&통합 헬스케어 시스템을 제공하는 ‘차움·차헬스케어’가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해안건축)가 설계를 맡아 차원이 다른 공간도 선보일 예정이다. 해안건축은 오시리아 VL라우어·라티브 등 시니어 레지던스 관련 설계 경험이 풍부한 국내 대표 건축설계사이다.

이번 소요한남 by 파르나스 역시 한남동이 지닌 지역적 이점과 어우러지는 설계로 기존에는 보기 힘들었던 랜드마크로 탄생할 전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한남동은 남산과 한강을 잇는 배산임수의 지형적 이점과 서울 도심의 요충지라는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곳”이라며 “교통·녹지 등 인프라 전반의 개선이 속도를 내고 있어, 한남동의 헤리티지는 더 공고해 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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