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선웅 정발위 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민펀’ 출시 소식을 전했다.
'민펀'은 당의 일반재정기반으로 쓰이는 당비와는 달리 사용목적이 뚜렷하게 특정 프로젝트에만 쓰이도록 만들어진 ‘특별당비’의 일종이다.
당원의 권한과 책임을 확대한다는 기조로 사용목적을 특정하는 특별당비를 도입하고, 이를 통해 당 사업의 전반을 당원이 직접 만들어 가는 선례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이는 특별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사용자들에게 미리 펀딩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는 크라우드펀딩의 개념을 정당에서도 활용하려는 시도이다.
민펀은 1호 프로젝트로 정당발전위원회 혁신콘서트 '나는민주당이다'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펀으로 모금된 당비는 당의 인건비나 경직성 경비 등으로 사용되지 않고, 전액 '나는민주당이다'를 위한 사업예산으로만 쓰이게 된다.
국내 최초 정치 크라우드펀딩 민펀은 정당법상 당비로 구분되기 때문에 당원만 납부 가능하며, 한 구좌 당 금액은 5,000원으로 책정됐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