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는 상장 과정과 관련해 제기된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파두는 이번 사안이 회사의 기술력, 사업 실체, 매출 및 재무 상태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 기술특례상장 제도 해석과 관련한 법적 판단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상장 당시 확보 가능한 정보와 합리적인 가정에 근거해 사업 전망을 제시했으나, 투자자에게 충분히 명확하게 전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파두는 현재 제기된 법적 쟁점과 관련해 향후 재판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성실히 소명할 계획이며, 법적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사안 언급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번 사안을 계기로 시장과의 소통 방식을 개선할 방침이다. 매출 가이던스와 사업 전망 관련 예측 정보와 확정 정보를 구분하고, 외부 전문가 검토를 포함한 내부 검증 절차를 강화하며, 투자자에게 공개되는 정보의 범위와 기준을 한층 엄격하게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는 “기술 경쟁력과 사업 실행력에 충실하면서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시장에 혼선을 줄인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향후 법적 절차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