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이가인 기자] tvN 음식 토크쇼 '수요미식회'에서 방영된 전주 대표 콩나물국밥 전문점 ‘삼백집’이 가맹사업을 시작한 이후, 불황에도 활발한 가맹점 오픈 행렬을 이어가면서 저력을 인정 받고 있다.

올해를 기점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맛집으로 인정 받은 음식점만 입점한다고 알려진 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 국내 최고층인 제2롯데월드점과 서울로 테라스 등에 차례로 입점하면서 경쟁력을 확인했다. 지난 7월 21일에는 홈플러스 강서점을 또다시 오픈하며, 신규 가맹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주 시내 ‘영화의 거리’에 위치한 70년전통의 콩나물국밥 전문점이다. 아무리 많은 손님이 와도 하루 준비한 콩나물국 300그릇만 팔고 그 이상은 팔지 않아 ‘삼백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삼백집 콩나물국밥은 뚝배기에 갓 지은 고슬고슬한 밥과 정성으로 끓인 육수와 숙성된 썰이양념을 함께 펄펄 끓여 나온다. 마지막은 날계란으로 장식해 전주식 전통방식의 콩나물국밥이다. 싱싱한 콩나물과 노란 계란이 어우러져 전주음식 특유의 맛깔나는 구성에,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이 어지러운 속을 행복으로 가득 채워준다.

이 맛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정 받아 수요미식회뿐 아니라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서도 소개됐을 정도로 이미 명성이 자자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삼백집을 찾았다가 초대 창업자인 이봉순 할머니로부터 “대통령 닮은 놈”이라는 욕을 들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현재 삼백집은 다양한 창업지원 사업 등으로 가맹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 30여개 매장을 보유하며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다. 가맹본부 관계자는 “맛으로 인정 받은 외식전문점이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유명한 식당 가맹점을 찾는 이들이 크게 늘어난 상태”라며, “성공창업 지원을 위해 전국 유망 상권 내 가맹점 확장에 힘쓰고 있다. 이번에 오픈한 홈플러스 강서점 역시 오픈 후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이가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