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사드 배치문제를 보면 이 나라의 앞날이 암담하다”며 “북한의 핵미사일이 날아오는 지금 핵개발을 못하면, 날아오는 미사일이라도 막아야 할 것이다. 자기 지역에 온다고 죽기 살기로 반대하는 것은 맞지 않으며, 국방부장관이 성주에 갈 것이 아니라, 지방행정을 담당하는 행자부장관이 현지에 가서 주민을 설득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홍준표 지사는 “선조들이 피땀 흘려 지킨 이 나라에 현실적인 위험이 다가와도 아무런 감응이 없으며, 소위 종북좌파들이 북한을 찬양하고 내가 살고 있는 이 땅에 위협을 가해도 아무런 현실 감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목숨을 바쳐 지킨 이 나라가 왜 이렇게 됐는지 반성을 해봐야 할 시점이다. 조국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서서 세계 으뜸가는 부국강병의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기념사, 독립유공자 유가족에 대한 격려금 증정, 경축사, 광복절의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홍준표 지사는 애국지사 자녀 2명과 유족 304명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제71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경축음악회에는 타악팀, 퓨전국악 등의 식전행사와 ‘광복 기념 및 경남미래 50년 번영 기원’ 퍼포먼스로 화약 50발로 비상하는 대형 태극기를 형상화했다. 업텐션, 씨스타, 김건모, 주현미 등의 국내 정상급 초청가수의 공연이 마련됐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