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불출마 선언

기사입력:2016-07-17 13:37:12
[로이슈 전용모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17일 오전 자신의 SNS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8월27일)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SNS를 통해 “출마고민은 밀려오는 몇 가지 심각한 위기때문에 시작됐다”며 그 이유로 △위협받는 평화와 멀어져가는 통일 △심화되는 불평등 △후퇴하는 민주주의를 내세웠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국가권력 정상화의 토대가 만들어지기를 바랬다.

아래는 이재명 시장이 SNS에 쓴 글의 전문이다.


<당대표 선거에 불출마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실로 깊은 고민과 성찰의 시간이었습니다. 과분한 관심과 격려, 애정어린 조언과 걱정에 귀 기울이며 숙고한 결과 불출마를 결정했습니다.

제가 아직 제1 야당을 대표하기에는 많이 부족하고, 현실에 충실하며 더 준비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출마고민은 밀려오는 몇 가지 심각한 위기 때문에 시작되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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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위협받는 평화와 멀어져가는 통일입니다.

부정부패로 얼룩진 국방은 내부에서, 신냉전 군비경쟁은 외부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폐쇄, 사드 배치, 교류협력 중단으로 신뢰와 통일은 멀어지고 적대와 전쟁의 기운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둘째, 심화되는 불평등입니다.

기회ㆍ자원ㆍ소득의 불평등이 극심해져 국민은 꿈과 희망을 잃고, 경제는 활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위와 재산이 세습되는 사회에서 대다수 흙수저 국민은 최소한의 삶이 보장되지 않는 현실을 증오하며 절망합니다.

셋째, 후퇴하는 민주주의입니다.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며, 권력은 분산되고 국민을 위해 쓰여 져야 하지만, 세월호 참사, 국정교과서, 테러방지법처럼 생명과 인권은 무시되고, 자치와 분권은 말살당하며,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은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는 정부의 오만ㆍ독선과 총체적 무능ㆍ무책임에 맞서 강력하게 싸우는 유능한 야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와 관련한 저에 대한 기대는 새로운 변화를 위한 강력한 야당, 강력한 리더십에 대한 요구라고 믿습니다.

준비 부족과 현실적 어려움 때문에 불출마 하지만, 이번 전당대회에서 국가권력 정상화의 토대가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

저는 더 크고 튼튼한 그물을 짜기 위해 어떠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필요하지만 남들이 하지 않는 역할을 찾아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기대와 열망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말씀은 제 가슴 속에 옥으로 쌓여있습니다. 옥은 갈수록 빛난다고 합니다. 더 열심히 갈고 닦으며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 7. 17.
성남시장 이재명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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