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기업 탑텐의 배신?…아동용 겨울 점퍼에서 발암물질 검출

기사입력:2019-12-06 11:23:27
[로이슈 전여송 기자]

일본불매운동의 대표 수혜기업 '탑텐'의 아동용 겨울 점퍼의 모지에 부착된 천연모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아동용 겨울 점퍼 13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탑텐의 점퍼에 부착된 천연모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아동용 겨울 점퍼는 '어린이제품특별안전법'에 따라 '아동용 섬유제품'으로 분류되며, 점퍼 모자에 부착된 천연모는 '어린이용 가죽제품'에 따른 안전요건을 준수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유해물질 시험결과, 탑텐키즈 '럭스폴라리스 롱다운점퍼'에서 183.3mg/kg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되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포름알데히드는 동물의 가죽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유연성을 늘리고 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물질로서,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수되어 접촉성 피부염, 호흡기·눈 점막 자극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발암물질(Group 1)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에 대해 판매중지 및 회수 등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고, 즉시 회수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국가기술표준원에는 아동용 겨울 점퍼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업계의 한 관계자는 "탑텐은 일본 불매운동의 대표 수혜 기업임에도 안전기준조차 지키지 않았다"라며 "아동용 겨울점퍼에서 발암물질이 나왔다는 것이 더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불매운동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진정한 애국기업 찾기에 대한 고민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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