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부동산 시장, 올 연말 뜨거울 듯

주요 거점도시 부동산 활기…부산·여수 등 신규 분양에 주목 기사입력:2019-12-04 09:13:49
더샵 온천헤리티지 투시도.(사진=포스코건설)
더샵 온천헤리티지 투시도.(사진=포스코건설)
[로이슈 최영록 기자]
남해안 부동산 시장이 뜨거운 연말을 보낼 전망이다. 주요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규제 해제와 개발 호재가 잇따르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어서다.

특히 남해안 부동산은 최근 부동산 규제를 피해 서울 및 수도권에서 내려온 투자자까지 더해져, 집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남해안 주요 도시는 연말에도 신규 분양을 예고해 부동산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안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가장 대표적인 곳은 부산이다. 부산은 지난달 6일 해운대∙수영∙동래구(이하 해수동)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부산은 조정대상지역 해제 직후 무려 113주만에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규제가 풀린 해수동을 중심으로는 수억 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해운대구 중동에 자리한 ‘해운대 힐스테이트 위브’ 전용 80㎡는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후인 지난달 16일 6억19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규제 해제 이전인 5일 4억8500만원에 거래가 된 것과 비교하면 1억3400만원이 올랐다. 또 수영구에서는 남천동에 자리한 ‘삼익비치타운’ 전용 73㎡ 역시 같은 달 1일 6억3000만원에 거래되다 해제 이후인 19일 7억9500만원에 손바뀜 되며, 1억원 이상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 부동산도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울산은 지난 8월 현대중공업의 대형 선박 수주 달성과 함께 지역 곳곳에서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울산의 아파트값은 지난 9월 넷째 주 0.03% 상승 전환한 뒤 9주 연속 상승세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8일 기준)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2%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0.08%)을 웃도는 수치며,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0.41%)과 경기(0.1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남권에서는 남해바다 앞 여수∙순천∙광양(이하 여순광)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여순광은 각각 해양관광도시 개발, 원도심 개발, 택지 개발로 관심이 크게 늘며 달아오르고 있다.

이들은 특히 신규 단지가 연일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여수는 최근 공급된 주거시설이 모두 완판되며 미분양 제로를 기록 중이다. 또 광양에서는 올해 지역 최초로 1순위 마감단지가 등장했다. 이밖에 순천도 올해 분양단지가 모두 수십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 해제로 빗장이 풀린 부산을 비롯해, 개발 호재가 잇따르는 울산과 여수 등의 남해안 주요 도시는 높아진 관심에 단체로 원정투자를 오는 사람들도 있을 만큼,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 연말에는 신규 분양을 내놓는 지역도 있어, 열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부산과 여수 등에서 신규 분양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먼저 부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12월 동래구 온천시장 정비사업을 통해 ‘더샵 온천헤리티지’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34층, 2개 동, 총 206가구 규모며, 이중 전용 59, 84㎡ 17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며, 동래구의 조정대상해제 이후 첫 분양단지이다.

쌍용건설은 같은 달 해운대구 중동 일대에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71가구 규모로 전 세대가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중동역과 해운대역을 도보로 이용하는 더블역세권 아파트다.

여수에서는 웅천지구에서 오피스텔 분양소식이 있다. 12월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 오피스텔이 분양에 나선다. 아시아신탁(위탁자 포브로스)이 시행 및 분양하고, 롯데건설이 단순 시공을 맡았다. 지하 3층~지상 7층, 5개 동, 전용 29~71㎡, 총 546실 규모다. 여수 웅천지구 핵심인 마리나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 바다 영구 조망(일부제외)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9일 견본주택을 열고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일대에 ‘힐스테이트 죽림 젠트리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총 989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84㎡ 14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 바로 앞에 6만여㎡ 규모의 상하금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인근에는 죽림근린공원이 자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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