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간절기 특수 콘크리트’ 기술 인증…품질·시공 효율 동시 확보

기사입력:2026-10-28 13:24:13
현대건설 계동 사옥.

현대건설 계동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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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현대건설이 간절기 시공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는 ‘간절기 특수 콘크리트’ 기술로 한국콘크리트학회 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콘크리트학회 기술인증은 콘크리트 재료와 시공기술의 우수성, 현장 적용성을 전문가 심의로 검증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은 현대건설이 쌓아온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계절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품질 확보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성과다.

간절기는 큰 일교차와 낮은 기온으로 콘크리트 강도 발현이 지연될 수 있어 품질 관리가 중요하다. 통상 저온에서 설계기준강도를 확보하려면 일반 콘크리트보다 높은 강도 기준을 적용해야 해 시멘트 사용량 증가에 따른 원가 상승과 현장 관리 부담이 있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통합 R&D 조직인 HMG건설기술연구원은 삼표산업과 함께 이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일반 슬래그 시멘트보다 초기 강도 발현 성능을 높인 조강형 슬래그 시멘트와 성능을 개선한 혼화제를 적용해 일 최저 외기온도 -2℃, 최대 일교차 20℃ 이하 환경에서도 48시간 이내 5MPa 이상 강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도록 설계했다. 별도 보온 양생이나 설계강도 상향 없이 요구 성능을 확보할 수 있어 품질 향상과 시공 효율 증대, 현장 관리 부담 경감이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올해 3월 ‘더 파크사이드 서울’과 ‘디에이치 클래스트’ 현장에 기술을 적용해 실증을 마쳤다. 타설 후 48시간 이내 거푸집 탈형에 필요한 강도를 확보했고, 28일 경과 시점에도 품질 기준 압축강도를 웃도는 성능을 나타냈다. 시공 과정에서도 작업성이 우수해 간절기 환경에서 안정적인 품질 확보가 가능함을 입증했다.

HMG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간절기 특수 콘크리트의 기술력과 현장 적용성을 공식 인정받은 결과”라며 “저온 환경에서 안정적인 품질 확보가 가능해 구조물 안전성 향상은 물론 공기 단축과 현장 관리 효율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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