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독일우주청과 우주 생명과학 연구 협력 MOU 체결

기사입력:2026-10-27 23:29:50
[사진=보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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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보령은 독일우주청(DLR)과 우주 생명과학 분야 연구 협력 및 연구 인프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측이 2023년 휴먼스 인 스페이스(Humans In Space, HIS) 프로그램을 통해 시작한 협력을 우주 연구 인프라의 실험 및 검증 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공동으로 발굴하는 우주 생명과학 연구과제와 독일우주청이 자체 추진하는 우주의학 연구를 향후 보령의 우주 연구 인프라에서 실험하고 검증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특히 독일우주청 연구진이 요구하는 실험 환경과 장비, 운영 조건 등을 인프라 설계 단계부터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연구 목적에 맞춘 시험·검증 환경을 구축해 우주 생명과학 연구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보령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독일우주청을 자사 우주 연구 인프라의 첫 잠재 고객으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협약은 연구 인프라 활용을 위한 협력 단계로, 실제 이용 계약이나 연구 수행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보령은 향후 추가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연구 목적과 요구 조건에 맞는 인프라 설계 및 제공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보령은 2022년 말 미국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에 투자한 뒤 합작법인 브랙스스페이스(BRAX Space)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액시엄 스페이스의 우주 인프라를 활용한 국내 사업 권한을 확보했다.

이후 우주의학 분야 스타트업과 연구과제를 발굴하는 등 우주 생명과학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독일우주청과의 협약은 기존 투자 및 사업 협력 체계를 연구 인프라 활용 수요와 연계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독일우주청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 등과 우주의학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NASA의 아르테미스 달 탐사 임무에서는 우주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과제에 참여했다.

독일 쾰른에 위치한 독일우주청 항공우주의학연구소의 연구시설 엔비하브(envihab)는 우주 환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우주비행사의 임무 전후 신체 변화, 지구 중력에 대한 재적응 등을 연구하는 시설이다. NASA와의 공동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보령은 독일우주청의 우주의학 연구 경험과 연구시설 운영 사례를 자사 연구 인프라 설계에 반영하고, NASA 및 ESA 등과의 기존 연구 협력 관계를 활용한 사업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협력 기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우주의학 연구 인프라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추가 고객을 계속 확보해 나가겠다"며 "독일우주청이 NASA, ESA 등과 쌓아 온 연구 협력 관계와도 연계해 보령의 인프라를 활용한 구체적인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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