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3분기 누적 매출 1조2376억원 기록

기사입력:2026-10-27 23:06:31
[사진=한미사이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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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황상연)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774억원, 영업이익 378억원, 순이익 14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잠정 공시했다.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1.3%, 69.1% 감소한 것이다. 회사는 소네페글루타이드 기술이전 계약금의 전 분기 일시 인식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2376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연구개발(R&D) 투자액은 623억원으로, 해당 분기 매출의 16.5%에 해당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기준 한미약품의 3분기 누적 원외처방 매출은 7835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2018년부터 이어온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 기록을 올해까지 9년 연속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제품별로는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3분기 원외처방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652억원을 기록했다.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는 382억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패밀리는 15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미약품은 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과 골다공증 치료제 오보덴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안구건조증 치료제 히알루미니 등을 후속 제품군으로 육성하고 있다. 아울러 베링거인겔하임, 한국페링제약 등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을 통해 의약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은 79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중국의 의약품 집중구매제도에 대응해 입찰과 공급 물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경한미약품은 유통망 관련 우려에 대응해 기존 매출채권이 회수될 때까지 신규 거래를 중단하고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료의약품(API) 전문 계열사 한미정밀화학은 3분기 매출 22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했다. 위탁개발생산(CDMO) 신규 수주 확대 등에 따라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비만·대사질환, 희귀질환, 항암 분야에서 약 30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페를 비롯해 차세대 비만치료제를 개발하는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한미약품은 환자별 특성에 따른 비만치료제 개발과 함께 신규 치료 기술을 적용한 신약 연구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약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힘써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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