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창립 140주년 기념 음악회 개최

기사입력:2026-10-27 23:05:33
[사진=이화여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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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이향숙)는 지난 26일 교내 대강당에서 창립 14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이화여대가 주최하고 음악대학이 주관한 행사로, 학교 관계자와 동창, 재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악과 클래식, 무용을 결합한 공연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이화여대의 역사를 담은 영상 상영과 이향숙 총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후 한국음악과 재학생과 음악대학 교수진 등이 참여한 공연이 1부와 2부로 나뉘어 이어졌다.

1부에서는 한국음악과 재학생 창극단 이화소리(SORI)가 이화학당 설립자 메리 F. 스크랜튼의 교육 정신을 소재로 한 소리극 '교육의 불꽃–메리 스크랜튼'을 공연했다.

이어 관현악과 첼로 전공 학부생과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이화첼리가 '지브리 메들리'를 연주했다. 소프라노 김은희 성악과 교수와 함께 '그대 있음에'를 편곡한 '이화 있음에', 생상스의 '백조'를 선보였으며, 무용과 고현정 교수의 지도로 발레 전공 재학생 오서진 씨가 공연에 참여했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5번'에서는 발레 전공 재학생 3명이 안무를 맡아 첼로 앙상블과 성악, 발레를 결합한 무대를 구성했다.

2부에서는 관현악과 성기선 교수의 지휘로 이화오케스트라가 연주를 진행했다. 건반악기과 계명선 교수는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번호 16번' 제1악장을 협연했다.

이어 작곡과 조사방 교수가 창립 140주년을 기념해 작곡한 '오케스트라를 위한 신비로운 풍경(Ethereal Scenery for Orchestra)'이 연주됐다. 이 작품은 이화여대 교정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풍경과 소리를 바탕으로 캠퍼스의 시간과 기억을 음악으로 표현한 곡이다.

관현악과 김재원 교수는 왁스만의 '카르멘 환상곡'을 협연했으며, 김정기·배일환·배종선·송지원 교수는 이화오케스트라와 함께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제4악장을 연주했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소프라노 김은희 교수와 이화 합창단이 교가 편곡곡을 공연했다. 객석에 있던 동창과 재학생들도 교가 제창에 참여하며 창립 140주년을 기념했다.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은 “오늘 음악회는 지난 140년의 발자취에 감사하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음악으로 나누는 자리”라며 “이화의 역사 속에 이어져 온 배움에 대한 열망과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도전, 서로를 향한 격려와 연대의 마음이 오늘의 음악을 통해 관객 여러분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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