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K-뷰티 글로벌 진출 지원 4대 프로젝트 가동…2027년 신규 브랜드 육성

기사입력:2026-10-27 16:37:48
[로이슈 편도욱 기자]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가 한국 뷰티 브랜드의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 신규 판매자 육성부터 유럽 시장 진출까지 아우르는 4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미국 시장에서의 초기 매출 확보와 선도 브랜드 운영 모델 구축, 헤어케어·웰니스 분야 확장, 유럽 진출 절차 간소화가 핵심이다.

이번에 공개된 사업은 프로젝트 밀리언, 프로젝트 타이탄, 프로젝트 실크로드, 프로젝트 아우토반이다. 아마존은 각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브랜드의 해외 판매 기반을 다지고 국가와 제품군을 넓히는 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프로젝트 밀리언은 신규 판매자의 미국 아마존 입점 첫해 성장을 지원한다. 제품 기획과 상품 등록, 물류, 마케팅 등을 지원해 2027년 신규 판매자 50개사가 각각 첫해 매출 100만 달러를 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프로젝트 타이탄은 향후 3년간 한국의 주요 뷰티 브랜드 7개사와 협력해 사업 운영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주문 처리와 가격 책정, 제품 출시, 마케팅, 브랜드 보호, 문제 대응 등 운영 전반을 검토하고, 검증한 모델을 다른 한국 판매자에게도 확산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실크로드는 스킨케어에 집중됐던 K-뷰티의 해외 성장 분야를 헤어케어와 웰니스로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27년 신규 판매자 50개사의 입점과 신제품 200종 확보를 추진한다. 프로젝트 아우토반은 유럽 시장 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무 등록과 제품 인증, 규제 준수, 다국어 상품 등록 등의 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을 뒀다. 한국 브랜드의 유럽 5개국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마존 내 한국 판매자의 뷰티 제품 매출도 성장세를 보였다. 2026년 1~9월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프라임 데이 기간에는 유럽과 중동, 호주 아마존 스토어에서 한국 판매자의 뷰티 제품 매출이 미국 스토어보다 높은 전년 대비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 화장품 수출도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3% 늘어난 70억 달러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바이트랩은 해외 판매 성장 사례로 제시됐다. 조용훈 바이트랩 대표는 2025년 아마존 입점 이후 올해 1~9월 매출이 500% 이상 증가했으며, 대표 제품인 그로우턴 엑소좀 브러쉬 앰플 매출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는 K-뷰티가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브랜드와 제품군, 진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4대 프로젝트는 아마존이 2024년 시작한 ‘K-뷰티 고 빅’ 사업과 2025년 발표한 3개년 전략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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