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MBK파트너스가 오스템임플란트 인수 과정의 차입 규모와 고용 변화, 홈플러스의 구조조정 및 회생 지원을 둘러싼 노동계 주장을 반박했다. 인수 당시 차입금과 배당 내역, 고용 통계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경영 책임과 관련한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 인수 자금과 관련해 MBK파트너스는 2023년 공개매수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조달한 브릿지론과 실제 인수 이후 실행된 차입금을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개매수 절차에서 금융기관으로부터 일시적으로 빌린 금액은 1조7000억원이지만, 절차 완료 후 실행된 차입금은 1조원이라는 설명이다. 공개매수와 상장폐지에 투입된 자금 가운데 차입금 비율은 40%였다고 밝혔다.
인수 주체가 MBK파트너스 단독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공개매수와 상장폐지에 활용된 투자목적회사는 MBK파트너스와 UCK파트너스, 창업주 최규옥 회장이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현재도 공동 경영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배당을 통해 회사 재무 상태를 악화시켰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인수 이후 2023년과 2024년에는 주주 배당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배당은 2025년부터 이뤄졌으며, 2026년 배당 규모는 전년보다 약 60% 줄였다고 밝혔다.
고용 규모도 노동계 주장과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 MBK파트너스 측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의 인수 직전인 2022년 말 국내외를 포함한 국내 총 근로자 수는 2291명이었다. 인수 이후 비기간제 인력은 2022년 말 2182명에서 2년간 2933명으로 늘었다. 2026년 상반기 기준 총 근로자 수는 2735명이며, 비기간제 인력은 2627명으로 인수 직전보다 445명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와 관련해서는 회생절차 신청 전까지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019년에는 무기계약직 약 1만42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점포 매각과 폐점 역시 대주주의 투자금 회수가 아니라 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사업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회생절차 개시 이후 자금 지원 규모도 강조했다. MBK파트너스는 2025년 3월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이후 사재 출연 400억원, 큐리어스의 DIP 대출 600억원, 직접 대출 1000억원, 메리츠금융의 DIP 대출에 대한 2000억원 규모의 연대보증 등을 포함해 총 4000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연대보증과 직접 대출의 상당 부분은 MBK파트너스와 임원들이 변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자택을 담보로 제공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임금 지급과 관련해서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2026년 7월까지 지급된 임금 총액이 7630억원이라고 밝혔다. 현재 급여는 노사 협의에 따라 두 달 지연 지급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반박은 MBK파트너스 측이 제시한 설명과 수치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노동계가 제기한 주장과 각 자료의 산정 기준을 대조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MBK파트너스, 오스템임플란트 고용·차입 논란 반박…홈플러스에 4000억원 지원 주장
기사입력:2026-10-27 16: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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