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 결정

기사입력:2026-10-26 18:08:32
[사진=셀트리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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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셀트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올해 자사주 매입 결정액은 누적 5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으로, 총 51만4404주를 장내에서 취득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매입 규모는 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 기준 약 1000억원이며, 취득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다.

셀트리온은 지난 9월에도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 지난 9월 29일 기준 올해 자사주 매입 결정 규모는 213만5262주, 약 4000억원이었으며 이번 결정으로 금액 기준 누적 5000억원에 달하게 됐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실적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발표한 3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이다.

셀트리온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기존 제품 판매와 신규 제품 처방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규 제품의 판매 비중 증가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에 취득하는 자사주의 소각 여부는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 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할 계획이다. 연간 실적과 배당가능이익을 토대로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 확대의 효과를 비교하고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주주환원 방안을 정할 예정이다.

자사주 소각을 추진할 경우 주주총회 이후 필요한 이사회 결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 매입 결정 단계에서 소각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셀트리온은 중장기적으로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의 약 3분의 1을 자사주 소각이나 현금배당 등을 통해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원칙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실적과 잉여현금흐름, 주가 수준, 연구개발 및 생산설비 투자 계획 등을 검토해 구체적인 환원 규모와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

회사는 연구개발과 글로벌 생산설비 확충을 위한 투자도 병행할 예정이다.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과 생산역량 강화, 주주환원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사 성장을 위한 투자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연결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중장기 원칙을 일관되게 이행해 성장의 성과를 주주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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