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3분기 영업이익 1577억원…전년 대비 23.9% 증가

기사입력:2026-10-26 17:41:03
[사진=HD건설기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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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HD건설기계는 올해 3분기 매출 2조915억원, 영업이익 157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23.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7.5%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발전기용·산업용 엔진 판매 증가와 건설기계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건설기계 부품 매출 확대와 엔진 사업의 판매 증가가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건설기계 부문은 매출 1조6235억원, 영업이익 1099억원을 기록했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판매가 부진했으나, 다른 지역에서는 인프라 및 광산 투자에 따른 중대형 건설기계 수요가 이어졌다. 애프터마켓 사업을 통한 부품 매출 증가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주택 건설시장 침체로 판매가 감소했으나 북미에서는 차세대 신모델과 트럭 제품 판매가 늘었다. 장비 렌탈시장 수요 확대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독립국가연합(CIS)과 동남아시아, 대양주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했다. CIS에서는 초대형 건설기계 판매가 늘었고,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소형 건설기계 판매가 증가했다.

인도 시장 매출은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소형 굴착기와 휠로더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6.6% 늘었다. 중남미 시장도 광산 관련 수요 증가에 힘입어 26.8% 성장했다.

엔진 사업 부문은 매출 3940억원, 영업이익 552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따라 발전기용 엔진 판매가 확대됐으며, 건설기계 업황 회복으로 산업용 엔진 판매도 늘었다. 엔진 부문 영업이익률은 약 14%로 집계됐다.

HD건설기계는 준공을 앞둔 군산 신공장에서 내년부터 메가와트(MW)급 발전기용 디젤엔진을 생산할 계획이다. 인천공장에서는 대형 가스엔진 생산라인을 증설해 북미 데이터센터 발전기용 엔진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건설기계 부문에서는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신모델 라인업을 확대하고 지역별 수요에 맞춘 제품 공급을 강화할 예정이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앞으로 차세대 신모델과 현지 맞춤형 건설기계 제품군을 강화하는 한편 군산 신공장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발전기용 엔진 시장 공략을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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