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정원박람회 관람객 12만 명 기록… 양평 정원문화 관광자원으로 잇는다

기사입력:2026-10-23 16:32:33
[ ‘2026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사진=경기도 제공]

[ ‘2026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사진=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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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양평 세미원과 두물머리에서 열린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나흘간 관람객 12만 명을 모았다.

경기도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2026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전시 정원을 대부분 남겨 주민 휴식공간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박람회는 ‘두물머리 사:색(思索·四色)’을 주제로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평의 자연환경을 정원문화와 연결했다. 전문 작가가 조성한 정원 5곳과 시민들이 참여한 상상정원 5곳을 비롯해 매력정원 등을 선보였으며, 수변 경관과 버드나무 군락도 정원 구성에 반영했다.

관람객이 정원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고 직접 둘러볼 수 있도록 해설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원하는 정원을 선택해 해설사와 함께 걷는 ‘골라걷는 정원산책’을 운영했고, 정원해설은 행사 기간 총 247회 진행됐다. 정원산업전과 체험 프로그램, 학술회의를 통해 정원 관련 산업과 문화도 소개했다.

개막일인 17일에는 약 3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열렸고, 김필·벤·카이·김종서 등이 출연한 ‘두물머리 음악제’가 이어졌다. 지역 예술인 공연과 야외 영화 상영도 박람회 기간 관람객을 맞았다.

경기도는 행사용으로 일시 설치한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정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정원해설과 체험을 지역 교육프로그램에 연계하고, 세미원과 두물머리에 자리한 정원·생태자원을 함께 활용해 양평의 정원문화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2010년 시작한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도내 여러 시군을 순회하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원을 조성하고 도민의 정원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해 왔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박람회에서 확인한 정원문화에 대한 관심이 행사 이후에도 이어지도록 조성 공간의 활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원을 지역 명소로 가꾸는 동시에 배움과 휴식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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