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가 곧 주거 가치”…2030세대 겨냥 직주근접 단지 뜬다

기사입력:2026-10-14 16:21:03
GD메트로타워 조감도.

GD메트로타워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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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2030세대가 부동산 시장 핵심 수요층으로 떠오르면서 직주근접이 주거 선택의 핵심 키워드가 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매입자 가운데 2030세대 비중은 33.4%로 2019년(28.6%)보다 4.8%포인트 높아졌다. 청약시장에서도 1분기 전국 당첨자 1만4241명 중 30대 이하가 8266명으로 58.0%를 차지했다.

이들의 주거 선택 기준은 직주근접이다. 한국갤럽의 ‘2026 부동산 트렌드’에 따르면 향후 주택 선택 시 ‘직장과의 거리·직주근접성’을 고려한다는 응답은 20대가 58%로 가장 높았고 30대도 47%로 다른 연령대보다 월등했다.

직주근접이 뛰어난 곳은 업무지구와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이다. 이곳 종사자들은 교대근무가 많아 직장과 가까운 곳에 거주하려는 경향이 높아 주택 수요가 풍부하다.

실제 청약시장에서도 직주근접 단지가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4월 서울 영등포구 ‘더샵 신길센트럴시티’는 227세대 모집에 7233건이 접수돼 평균 31.8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여의도 금융업무지구와 G밸리가 가까운 입지가 주효했다. 5월 인천 연수구 ‘더샵 송도그란테르 G5-6블록’은 1순위 평균 50대 1을 기록했고, 3월 수원 장안구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도 평균 14.6대 1을 기록했다.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송파 ‘루컴즈힐’(평균 10.9대 1), 동탄 ‘e편한세상 동탄역 어반원’(평균 12.68대 1) 등이 인기를 끌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에서 직주근접 특화 단지들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BYC는 서울 영등포구 옛 BYC 본사 부지에서 10월 주거용 오피스텔 ‘GD메트로타워’를 선보인다. 인근 G밸리는 IT·SW산업 중심으로 약 10만 개 업체, 50만 명 인력이 근무하는 서울 대표 산업단지다. 서울시는 이곳을 ‘서울디지털 2030 국가산업단지계획’ 전략거점으로 선정해 2030년까지 공유오피스·R&D센터·창업지원시설 확충과 10만㎡ 녹지 조성, 내부 도로 확대를 추진한다. 단지는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출입구와 직통 연결되는 초역세권이다. 지하 7층~지상 최고 40층 A·B동 2개 동으로 조성되며, 주거용 오피스텔 총 1095실과 업무·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이번 분양 물량은 B동 전용 24~53㎡ 770실이다.

인천 계양구에서는 반도건설이 10월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 전용 84~93㎡ 총 1110세대를 분양한다. 인근에 판교테크노밸리의 약 1.4배 규모인 ‘계양AX파크’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직주근접 수혜가 기대된다.

경기 평택시 세교동에서는 한화 건설부문이 10월 ‘한화포레나 지제역’을 분양한다. 전용 84~116㎡ 총 1098세대 규모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고덕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 등이 인접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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