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카자흐스탄 알마티 보이스피싱 조직 19명 구속 송치

카자흐스탄 당국과 합동수사 등을 통해 검거 기사입력:2026-08-19 13:24:53
(사진제공=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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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경찰청(청장 김성희)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7월 23일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 및 카자흐스탄 현지 수사당국과 합동작전으로 검거한 카자흐스탄 알마티 거점 보이스피싱 조직원 14명과 이 단체에 가담했던 조직원 5명 등 총 19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26. 3. 26. ~ 6. 26.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거점을 두고 검찰 사무관, 검사,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계좌가 범죄에 이용되었다'고 속이고 피해자를 숙박업소에 고립시킨 뒤 금원을 편취하는 형태의 이른바 셀프감금형 보이스피싱 범행을 통해 피해자 100여명으로부터 총 58억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월 캄보디아 스캠범죄 조직원에 대한 단체 송환 이후 다수의 스캠 조직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면서, 주요 조직 가담자에 대한 추적수사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5월경 적색수배자 A씨(40·남)가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한 정황을 확인하고, 현지 수사당국과 인터폴 공조수사를 통해 6월경 A씨를 검거한 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 조직의 실체를 확인했다.

이후 보이스피싱 조직 수사를 위해 국가정보원과 합동 대응팀을 구성, 3차례 16일간 카자흐스탄 출장수사를 했고, 현지 수사당국과의 협력으로 미행ㆍ추적수사를 진행해 조직원의 사무실 및 숙소를 파악하고 지난 7월 23일 조직원 14명을 현지에서 검거하게 됐다.

현지에서 송환한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결과, 이번에 적발된 조직은 ’24. 10. ~ ’26. 2.까지 캄보디아ㆍ베트남을 거점으로 약3개월마다 범행 거점을 옮겨다니면서 범행을 했고, 지난 3월경 베트남에서 조직원 일부가 현지 단속에 검거되자 수사기관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카자흐스탄을 새로운 범행 거점으로 정한 것으로 밝혀냈다.

경찰은 카자흐스탄 이동 전 국가에서의 범행여죄 및 미검 조직원에 대한 수사는 송환 피의자에 대한 송치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경찰은 국내외에서 검거된 조직원 총 19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추가로 신원이 특정된 조직원 20여명 및 중국 국적 총책 등에 대해서는 국제공조수사를 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경찰청장은 지난 8월 14일 카자흐스탄 합동작전 과정에서 경찰의 요청* 및 현지 작전에 적극적으로 임해 준 카자흐스탄 알마티 수사당국에 감사장을 전달했고, 상호 협력체계 및 감시망을 더욱 공고히 유지하기로 했다.

경찰은 "스캠 조직은 경찰의 단속 및 공조수사를 피하여 제3국으로 범행거점을 옮길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추적수사를 통하여 풍선효과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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