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삼성중공업, 차세대선박연구센터 출범

기사입력:2026-08-13 18:10:25
[사진=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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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KAIST는 삼성중공업과 13일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에서 ‘SHI-KAIST 차세대선박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센터는 양 기관이 1995년부터 진행해 온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미래 조선해양 분야의 중장기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공동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연구센터는 자율운항·지능항해 AI 기술, 무탄소·저탄소 연료 추진 시스템, 스마트 조선소·디지털 트윈 제조혁신, 조선해양 특화 로보틱스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자율운항 분야에서는 선박의 주변 상황 인식과 항로 설정, 충돌 회피 등에 활용하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무탄소·저탄소 연료 분야에서는 암모니아와 수소 등을 적용한 선박의 기자재와 연료공급 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스마트 조선소 분야에서는 블록 탑재와 생산관리 등 조선 제조공정에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용접·도장·검사 등 현장 공정 자동화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연구센터를 전문인재 양성에도 활용한다. 산학협력기금 등을 통한 학생 연구 지원과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산업 현장과 연구실을 연계한 인력교류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KAIST와 삼성중공업의 산학협력은 1995년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와 KAIST 기계공학과가 ‘SHI-KAIST 산학협력협의회’를 설치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구조·유체·극저온·친환경·스마트십·자율항해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양 기관은 자문교수제도와 산업체 맞춤형 강좌, 공동연구 시드 과제 등도 운영해 왔다. KAIST에 따르면 자문교수제를 기반으로 진행한 공동연구 프로젝트와 기술자문 등 협력 실적은 1000여 건이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32년간 이어온 KAIST와의 협력이 차세대선박연구센터 설립으로 결실을 맺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자율운항과 친환경 선박, 스마트 제조 등 미래 조선해양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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