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순천향대병원, 재발성 방광염 미생물 상호작용 규명

기사입력:2026-08-07 16:51:37
[사진=고려대 제공]

[사진=고려대 제공]

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전여송 기자] 고려대학교와 순천향대학교병원 공동 연구팀이 재발성 방광염에서 가드너렐라 피오티와 대장균 사이의 상호작용이 감염을 촉진하는 기전을 규명했다고 7 밝혔다.

연구팀은 재발성 방광염 환자 131명의 소변을 분석해 대장균과 함께 ‘가드너렐라 피오티 Gardnerella piotii’가 자주 관찰되는 점을 확인하고 두 세균 사이의 상호작용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가드너렐라 피오티가 분비하는 대사물질인 숙신산 succinate이 방광 세포의 수용체 GPR91을 자극하면 방광 표면의 유로플라킨 단백질 생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플라킨은 방광 표면을 구성하는 단백질로, 대장균은 섬모 fimbriae를 이용해 이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 연구팀은 가드너렐라 피오티가 분비한 숙신산에 의해 유로플라킨이 증가하면서 대장균의 방광 세포 부착과 감염이 촉진되는 기전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GPR91 수용체를 제거한 세포에서는 이 같은 감염 촉진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도 확인했다.

유익균으로 알려진 ‘락토바실러스 크리스파투스 Lactobacillus crispatus’와 이 균이 생성하는 젖산 lactate을 이용한 실험에서는 대장균 감염이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요로 내 미생물 구성과 대사물질 간 상호작용을 활용한 재발성 방광염 예방·치료 가능성을 추가로 연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고려대 박사과정 이호영·김민중 씨가 공동 제1저자로, 최해웅 고려대 교수와 김영호 순천향대병원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마이크로바이옴 Microbiome’에 지난 5일 게재됐다.

연구를 이끈 최해웅 고려대 교수는 “재발성 방광염은 단일 병원균의 문제라기보다 여러 미생물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생태계 변화에서 비롯될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라며 “향후 항생제에만 의존하는 기존 치료를 넘어 요로 마이크로바이옴을 조절하거나 신호 전달 경로를 차단하는 새로운 예방 및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베스트클릭 〉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6,912.95 ▲60.37
코스닥 801.94 ▼38.95
코스피200 1,096.25 ▲15.27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6,515,000 ▲127,000
비트코인캐시 376,800 ▲900
이더리움 3,371,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10,910 ▼50
리플 2,092 ▲15
퀀텀 1,207 ▼6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6,500,000 ▲70,000
이더리움 3,372,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10,910 ▼70
메탈 323 ▼1
리스크 127 ▲2
리플 2,088 ▲12
에이다 311 ▲2
스팀 61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6,550,000 ▲140,000
비트코인캐시 374,800 ▼1,800
이더리움 3,372,000 ▲2,000
이더리움클래식 10,890 ▼60
리플 2,093 ▲15
퀀텀 1,230 0
이오타 58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