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안전 자산인 달러로 수요가 쏠려 엔/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160엔을 넘어섰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본 국채 금리까지 27년 만의 최고치로 끌어올리며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모습이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한때 160.42엔까지 치솟았다. 이는 일본 정부가 시장 개입에 나섰던 2024년 7월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동 전쟁의 장기화 우려로 국제 유가와 미국 장기금리가 동반 상승하자, 투자자들이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이는 움직임이 가속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엔저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일본 당국의 실질적인 외환시장 개입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닛케이는 과거 2024년 7월 당시에도 저금리인 엔화를 팔아 고금리 통화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활발해지면서 환율이 161.96엔까지 치솟자 당국이 개입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특히 지난달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원유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 가치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내 채권 금리도 요동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전날 도쿄 채권시장에서 지표 금리인 국채 10년물 금리가 2.385%를 기록하며 1999년 2월 이후 2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유가 상승이 물가 압박으로 이어지면서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앞당길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이 반영된 결과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거 '아베노믹스'를 주도했던 구로다 하루히코 전 일본은행 총재는 현재의 엔저 상황이 과도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구로다 전 총재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적정 환율 범위를 120~130엔으로 제시하며, 현재의 160엔대 환율은 실물 경제와의 균형을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확장적 재정 정책이 엔화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구로다 전 총재는 현재 0.75% 수준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단계적으로 인상해 최종적으로 1.5%까지 올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만 본인의 재임 초기였던 2013년에는 디플레이션 탈출을 위해 초저금리와 유동성 공급이 불가피했다는 점을 덧붙였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엔화 가치 급락… 1년 8개월 만에 160엔 선 무너져
기사입력:2026-03-28 1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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