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차영환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2월 10일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말라리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효과적인 퇴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인천시 말라리아 퇴치사업단을 비롯해 질병관리청,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관리지원단, 군·구 보건소 등 각 분야 전문가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한 해의 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말라리아 관리 및 퇴치 전략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자문위원 위촉식과 방역 현장에서 헌신한 유공자 표창 수여도 함께 이루어져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참석자들은 2025년 사업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개선점을 논의했으며, 2026년 사업 계획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자문도 진행됐다. 특히 지역 특성과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제 전략 마련에 의견을 모았다.

이날 ‘기후변화와 감염병 유행’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의도 진행되어 감염병 유행의 환경·사회적 요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말라리아 퇴치 전략의 폭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조명희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번 정기회의는 한 해의 노력을 되돌아보고, 내년 목표를 확실히 다지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인천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전략적 말라리아 관리를 통해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유관 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해, 2026년에는 더욱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말라리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