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현대약품이 2026 회계연도 시무식을 개최하고 지난 회계연도 성과와 26회기 경영방침 및 핵심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이상준 대표이사는 25회기 주요 성과로 치매복합제 '디엠듀오정'의 성공적 발매, 전문의약품(ETC) 사업의 성장, 당뇨치료제 HDNO-1605의 임상 2b 진행 등을 꼽았다. 식품 부문에서는 솔트레몬, 스파클링제로 등을 출시해 미에로화이바 브랜드 확장을 이뤘으며, 화장품 사업은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 구조를 재편해 매출 성과를 거뒀다.

26회기 운영 계획에서는 각 사업부문별 매출 확대 전략이 제시됐다. ETC는 운영 효율 개선과 학술 역량을 통한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OTC는 신제품 도입 및 시장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식품은 신제품을 통해 새로운 시장 진입을 추진하며, 화장품은 온라인 중심의 유통 전략을 고도화해 매출을 확대한다.

신약 개발 분야에서는 임상 성공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추가적인 전략 제품 확보에 역량을 집중한다. 또한 전사 공통 추진 과제로 본부 책임경영 강화, 원가 개선을 통한 수익성 제고, 경영정보 분석 및 활용 강화, AI 트렌드 이해 및 활용 등을 제시하며 경영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업체 관계자는 "26회기에는 성과 중심의 인사체계와 성과관리 시스템을 통해 임직원 역량을 강화하고, 자원관리 체계를 정비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 안정화를 이루겠다"며 "두 자리 수 매출 성장률을 목표로 재도약의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