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이마트가 와인, 위스키, 전통주 등 다양한 주류를 주문할 수 있는 스마트오더 서비스 와인그랩을 27일 리뉴얼해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매장 모두에서 픽업할 수 있고 상품 종류를 약 7천 종으로 대폭 늘린 점이 특징이다.

와인그랩은 2022년 8월 처음 출시돼 이마트 앱을 통해 주문 후 원하는 매장에서 상품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와인과 위스키 위주에서 대중주, 전통주까지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글로벌 와인평점 플랫폼 비비노와 협업해 와인 평점을 제공하며, 고객들이 와인 선택에 도움을 받도록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업체 관계자는 “외래어 표기 차이로 인해 검색 불편이 있었던 부분을 개선해 고객 편의를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시스템도 새롭게 적용돼 구매 데이터를 토대로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며, 유사한 상품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와인그랩 전용 멤버십도 도입되어 구매와 픽업 실적에 따라 등급별 혜택이 차등 제공된다.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로 고객의 선택권이 확대되고 이용 편의성이 강화된 만큼 주류 구매 경험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와인그랩 매출은 연평균 20% 증가하며 2030 세대 비중이 40%에 달하는 등 젊은 고객층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서비스 이용 시 주류 외 다른 상품도 함께 구매하는 비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오프라인 매장 방문과 추가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 같은 주류 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매장 내 주류 카테고리 강화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27일부터 멤버십 등급 달성 고객 대상 경품 추첨과 신년와인 3종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업체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에서 중요한 주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