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대표 안대호)가 서울 여의도 미성아파트 재건축사업 설계자 선정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방침이다. 미성아파트를 단순한 고급 아파트에서 그치지 않고 서울이라는 도시와 금융중심지 여의도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핵심 건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것이다.

지난 22일 나우동인은 여의도미성 조합원을 대상으로 ‘7가지 약속’을 담은 홍보영상을 배포했다. 7가지 약속을 통해 여의도미성을 서울의 랜드마크 코어 단지로 디자인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랜드마크 코어’는 상징성과 경제적 가치, 입지를 집약한 건축물을 뜻한다. 랜드마크가 단순히 눈에 띄는 건축물이라면, 랜드마크 코어는 그 도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심장부다.

여의도미성은 입지와 규모에서 ‘랜드마크 코어’에 가장 부합하는 단지다. 여의도는 한국 금융의 심장부다. 여의도 중심지에 위치한 여의도역은 5호선과 9호선, 신안산선(예정), GTX-B노선의 환승역이다. 여의도미성은 여의도역 출입구와 바로 붙어있는 유일한 주거 단지다. 재건축 후에는 약 14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나우동인은 여의도미성을 7가지 측면에서 가치 극대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사업성과 효율성, 미적 아름다움, 사업 기간 단축을 모두 고려한 계획이다.

주거 공간은 조망권과 면적 극대화가 핵심이다. 우선 조합원들은 한강지류인 샛강을 100% 조망할 수 있게 한다. 여기에 소유주 전 세대가 평형 확대를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단 계획이다. 서비스면적도 최대한 확보해 같은 평형대에서도 기존 대비 1.6배로 더 넓은 공간을 쓸 수 있게 한다. 천장고도 여의도 최고 수준으로 높여 개방감과 고급스러움을 갖출 예정이다.

상가와 커뮤니티도 가치 극대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 상가(아일렉스타워)는 현 위치에 그대로 조성하면서, 여의도역과 직결화를 통해 가치를 더욱 끌어올린다. 커뮤니티는 반려인을 위한 케어존과 호텔식 컨시어지, 유명 학원 입점과 연계한 교육케어존, 육아케어존, 입주민 전용 수영장 등을 고려하고 있다. 100세 시대를 대비한 세대 내 케어시스템, 시니어 전용 산책로, 시니어 커뮤니티도 구상하고 있다.

나우동인 관계자는 “사업시행인가는 도시계획과 설계, 각종 영향 평가가 물 흐르듯이 연계해 빠르게 대응할 때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나우동인은 국내 건축사 중 가장 많은 재개발‧재건축 실적을 쌓은 곳으로써 모든 역량을 동원해 여의도미성을 단기간에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 코어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