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엔젤로보틱스가 하나은행과 함께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로봇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하나은행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출범 1주년을 맞아 마련된 행사로, 지난 13일과 20일, 27일에 걸쳐 서초동 라운지에서 진행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업이 지난 9월 체결된 업무협약의 첫 실행 사례라며 금융과 헬스케어를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통해 고령층 맞춤형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체험에 활용된 엔젤슈트 H10은 하지 근력 강화와 보행 보조를 지원하는 웨어러블 로봇으로 지난 6월 출시됐다.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와 착용 거부감을 줄인 설계로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기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생활 속에서 로봇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조남민 대표는 하나금융과의 협력으로 웨어러블 로봇이 시니어의 일상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