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플로(FLO)가 ‘재생목록 청소하기’ 기능을 도입한 이후 이용률이 크게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능은 지난 9월 ‘FLO케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추가된 것으로, 재생목록에 장기간 누적된 곡들을 정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용자는 일정 기간 동안 듣지 않은 곡이나 중복된 곡을 자동으로 분류해 삭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재생목록 관리가 한층 수월해졌다. 회사 측은 “재생목록은 이용자들이 음악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활용되지만, 곡이 과도하게 쌓이면서 불편함이 발생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플로가 두 달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기능을 사용한 이용자는 그렇지 않은 이용자보다 재생목록에 곡을 담는 비율이 약 75% 높았다. 평균 사용 횟수는 4.6회로 나타나 기능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는 중복된 곡을 정리하는 기능이 가장 많이 사용됐으며, 이어 듣지 않은 곡과 일정 기간 재생하지 않은 곡을 정리하는 기능이 뒤를 이었다.

드림어스컴퍼니 강선희 FLO서비스팀 리더는 “재생목록 청소하기는 이용자가 자신의 음악 취향을 더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업데이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플로는 올해 3월부터 청취 환경 개선을 위한 ‘FLO케어’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청취 패턴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나의 RE;CORD’, 여러 곡을 한 번에 옮길 수 있는 기능, 개인화된 재생을 지원하는 ‘빠른선곡’ 등을 도입하며 이용자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