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연세유업이 미국대두협회와 함께 미국산 지속가능 대두 인증 절차를 진행하며 관련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회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원료 기반 제품 생산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번 인증은 미국대두협회가 운영하는 SUSS 체계를 기반으로 한다. 이 인증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재배된 미국산 대두가 일정 기준 이상 사용된 제품에 부여된다. 연세유업 관계자는 해당 인증이 원료 생산의 투명성을 높이는 수단이라며 자사 제품군 전반에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세유업은 이미 저당 두유 제품에 인증 마크를 도입해 생산 과정을 정비했다. 회사 측은 그동안 원료 관리 기준을 꾸준히 강화해 왔으며 클린라벨 제품군에도 인증 확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대두협회 관계자는 연세유업의 적용 사례가 소비자에게 지속가능성 정보를 명확히 전달하는 과정에서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인증식에는 양측 관계자가 참석해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연구 협력 확대와 품질 기준 고도화를 통해 프리미엄 두유 제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나눴다. 연세유업은 고올레산 대두 기반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관련 연구를 국제 공동 연구진과 병행하고 있다.

연세유업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원료 정책을 강화하면서 두유 생산 체계를 확장하는 과정이 프리미엄 제품 전략의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향후 공장 설비와 생산 라인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제품 다양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