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컨템포러리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가 2025년 겨울 시즌을 맞아 '볼륨업(Volume Up)' 라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최근 패션 시장에서 주목받는 '풍성한 실루엣' 트렌드를 반영해, 퍼 소재의 볼륨감과 보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라인은 지난해 대비 퍼 사용 범위와 두께를 확대해 전체적으로 더 두툼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발등, 발목, 종아리 등 보온이 필요한 부위에 퍼를 넓게 적용해 시각적·기능적 따뜻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슈콤마보니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미니멀리즘이 주를 이루던 겨울 패션에 다시 과감한 볼륨감이 부각되고 있다"며 "퍼 소재의 활용 범위를 확장해 트렌디하면서도 실용적인 제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총 21종으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은 앵클부츠, 롱부츠, 뮬, 액세서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뉜다. 대표 제품인 '퍼리지 앵클부츠'는 블랙 가죽 소재에 넓은 면적의 퍼를 덧대어 발목 라인을 강조했다. 무릎 아래까지 올라오는 '퍼리지 롱부츠'는 종아리 전체에 퍼를 적용해 가장 두드러진 볼륨감을 자랑하며, 겨울철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도가 높다. 야외 활동에 적합한 '퍼리지 아웃도어 앵클부츠'는 미끄럼 방지 기능이 강화된 러기드 솔을 장착해 실용성을 더했다.

실내 활동에 최적화된 뮬과 슬링백도 눈길을 끈다. '퍼리지 플라워 뮬'은 퍼 소재 위에 가죽 꽃 장식을 더해 캐주얼한 룩에 포인트를 주기 좋으며, '퍼리지 슬링백'은 안감과 깔창까지 퍼로 마감해 보온성을 극대화했다.

퍼 소재를 활용한 버킷햇, 장갑, 머플러, 바라클라바 등 겨울철 필수 액세서리도 함께 출시된다. 특히 퍼리지 베스트와 아우터는 상의 제품군까지 확장해 전체적인 '볼륨업' 컨셉을 완성한다. 모든 제품은 퍼의 두께와 촉감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단일 아이템으로도 충분히 겨울 무드를 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은 단순히 보온성에 집중하는 것을 넘어, 퍼 소재의 구조적 활용을 통해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소비자들이 슈콤마보니의 '볼륨업' 라인을 통해 개성 있는 겨울 스타일링을 완성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