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행장 최우형)가 입으론 ‘혁신 금융’을 내세웠지만 실상은 시중은행보다 더 높은 이자차익 구조를 답습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재명정부가 금융권의 ‘이자 장사’에 높은 잣대를 요구하는 만큼 임기말을 앞둔 최우형 은행장의 연임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범계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을)이 은행연합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이 최근 5년간(2020~2024년) 대출이자에서 벌어들인 이자수익과 예·적금 고객에게 지급한 이자비용의 차익, 즉 예대마진이 무려 261조 6,38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케이뱅크의 최근 5년간 이자수익은 1조 6천억 원, 이자비용은 그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이자수익 대비 이자비용 비율이 232.9%로, 6대 시중은행(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모두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박범계 의원은 “인터넷은행이 혁신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기존 시중은행의 ‘이자 수익형 모델’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며 “국민이 낸 이자만큼 고객에게 환원되지 않는 구조는 금융공공성의 근본을 훼손한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출범 당시부터 ‘서민금융·혁신 플랫폼’을 표방했지만, 고금리 장기화 속에서도 이자 환원율을 낮게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케이뱅크의 수익구조는 오히려 대형은행보다 더 불균형하다”며 “인터넷은행 특유의 낮은 비용구조를 활용해 더 많은 이익을 내부로 축적하는 셈”이라고 지적한다.
박범계 의원은 “인터넷은행 등 신종 금융플랫폼들이 ‘디지털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이자이익을 독식하고 있다”며 “정부는 경쟁 촉진이라는 명분 뒤에 숨어 방관할 것이 아니라, 금융소비자 보호 중심으로 규제 체계를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차기 행장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최 행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말까지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케이뱅크, 6대 시중은행보다 이자수익비율 높아...박범계 ”혁신 외치지만 기존 모델 답습“
기사입력:2025-10-22 16:13:56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ㆍ반론ㆍ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주요뉴스
핫포커스
투데이 이슈
투데이 판결 〉
베스트클릭 〉
주식시황 〉
항목 | 현재가 | 전일대비 |
---|---|---|
코스피 | 3,883.68 | ▲59.84 |
코스닥 | 879.15 | ▲6.65 |
코스피200 | 542.59 | ▲7.31 |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63,343,000 | ▲375,000 |
비트코인캐시 | 715,500 | ▲2,000 |
이더리움 | 5,814,000 | ▲10,000 |
이더리움클래식 | 23,490 | ▲50 |
리플 | 3,630 | 0 |
퀀텀 | 2,963 | ▲7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63,566,000 | ▲524,000 |
이더리움 | 5,817,000 | ▲10,000 |
이더리움클래식 | 23,530 | ▲60 |
메탈 | 764 | ▲8 |
리스크 | 327 | ▲1 |
리플 | 3,631 | 0 |
에이다 | 965 | 0 |
스팀 | 139 | ▲1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63,410,000 | ▲440,000 |
비트코인캐시 | 713,000 | ▼2,500 |
이더리움 | 5,820,000 | ▲15,000 |
이더리움클래식 | 23,540 | ▲130 |
리플 | 3,629 | ▼3 |
퀀텀 | 2,948 | 0 |
이오타 | 215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