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김홍국 회장의 하림그룹이 오너 일가 2세 경영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지난 4년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과된 누적 과징금이 1,000억 원을 돌파하며 '불공정 거래' 기업이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국회 정무위원회)이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4년간 하림은 약 1016억원으로 전체 기업집단 중 누적 과징금 3위라는 충격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는 하림보다 규모가 큰 기업집단인 SK와 KT보다 높은 수치며, 롯데(약 491억원)와 카카오(432억원)의 누적 과징금을 합친 액수보다 많다.
공정위는 기업 간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 과징금 등 강력한 제재를 부과한다.
하림그룹은 이 기간 동안 1,016억 8천만 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으며, 공정거래 관련 위반의 심각성을 스스로 드러냈다.
업계에서는 누적된 과징금이 김홍국 회장의 오너 2세 경영 승계 작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터져 나와 승계작업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먼저 김 회장의 장녀 김주영씨는 그룹 지주사인 하림지주 상무를 맡고 있다. 장남 김준영씨는 팬오션 팀장으로 재직하며, NS쇼핑과 글라이드의 이사직을 겸직하고 있다. 차녀 김현영씨와 3녀 김지영씨는 하림지주 내에서 신규 플랫폼 사업을 담당하며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2세들이 전면에 나선 상황에서, 정작 그룹은 천문학적인 과징금을 부과받으며 불공정 거래 기업이라는 낙인이 찍힌 것.
국회의 한 관계자는 "하림그룹은 막대한 이윤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공정거래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라며 "1,000억 원이 넘는 과징금은 하림그룹이 대한민국 경제 생태계에서 얼마나 독단적이고 무책임한 행위를 해왔는지 냉혹하게 증명한다"라고 말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하림, 공정위에 4년간 1000억대 과징금...김홍국 승계 걸림돌 되나
기사입력:2025-10-20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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