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원 “체육인 은퇴연령 불과 23세…은퇴 후 10명 중 4명 무직”

기사입력:2025-10-10 15:33:29
조계원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조계원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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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이상욱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조계원 (전남 여수을) 국회의원이 대한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운동선수의 평균 은퇴 연령이 23.6세인 것으로 나타나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대한체육회의 ‘은퇴 후 진로 현황’자료에 따르면, 2024년 선수경력자 (은퇴선수)가 7521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데 은퇴 후 스포츠 관련 분야로 전직하는 비율은 지난해 기준 38.4%로 절반에도 훨씬 미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무직 상태 비율이 38.19%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적이라는 것이다.

작년 진로지원센터 취업 관련 상담 건수는 4015건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실태조사에 따르면 진로지원센터 이용률은 25.21%에 그쳤다. 미참여 사유로는 (어떻게 참여하는지 몰라서) 라는 답변이 64.41%로 가장 높았다.

조계원 의원은 “체육인들이 이른 나이에 은퇴를 맞지만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제도적 지원은 여전히 걸음마 수준”이라며 “평균 23세에 선수 생활을 마감한 청년들 10명 가운데 4명이 직업이 없는 상태로 남는 현실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외면하는 구조적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진로지원센터의 홍보 부족의 문제는 아닌지, 은퇴선수들의 관심사가 충분히 반영된 맞춤형 프로그램이 맞는지 점검했어야 했다”라며 “은퇴선수들이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교육·취업 연계 시스템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거듭 역설했다.

이어 조계원 의원은 “여성 은퇴 선수들은 재취업 시 출산·육아 문제와 체육계 내에 성차별 문화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이에 여성 체육인 특화 복지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실태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체육계열 취업여부는 65.66%이고 여성은 58.11%에 그쳤다. 대한체육회 자료에서도 여성 지도자(감독·코치)의 비율은 16.42%에 머무르는 등 사실상 체육 지도자의 성별 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취업 후에도 월평균 소득 300만원 미만을 받는 남성은 74.1%이지만 여성은 85.13%으로 성별 임금 격차 문제 역시 확인됐다.

조계원 의원은 “2024년 파리올림픽은 출전 선수 성비가 50대 50이었던 사상 첫 올림픽으로 체육계 성평등 문화가 확산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한체육회의 여성 임원 비율은 5년째 30%를 넘지 못하는 등 체육계 유리천장이 실존한다”며 “경력 단절 예방과 재취업을 위한 별도의 여성체육인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지난해 선수경력 (은퇴선수) 진로실태조사는 은퇴 선수 중 약 10%를 표본으로 사용했다. 또한 은퇴 선수 기준은 2023년도 선수 등록을 하지 않은 자로 2020년부터 3년간 3회 이상 선수 등록 경력을 가지고 있는 20세부터 40세까지의 은퇴선수 대상 결과 보고서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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