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MBK는 10만 생계 책임져야"...홈플러스 사태 정상화 방안 논의

민병덕 의원, "회생안 비공개·불투명...MBK 김병주 회장 직접 나서야" 기사입력:2025-05-22 20:10:23
(사진제공=마트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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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22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및 마트산업노동조합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사태에 대해 정상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한 지 벌써 두 달이 지났지만, 대주주인 MBK의 무책임 속에 홈플러스에 직간접으로 고용된 10만 노동자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어제 노사협의회에서도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들었는데, 정부도 폭력적인 농성장 철거를 방관하면서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가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필요한 조치를 해야할 것”이라며 “민병덕 의원을 포함한 여러 의원들이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국회도 여러분들의 손을 놓지 않고 끝까지 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민병덕 의원은 “노동자들의 고통과 및 단기채권 피해 등을 고려할 때 MBK측은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대화 자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트노조 강우철 위원장은 홈플러스 현장에서 일하는 약 10만 명의 노동자와 소상공인의 생계가 걸린 문제라고 강조하며, "MBK는 법원을 이용해 자산을 매각하고 점포를 폐장하면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했다.

안수용 홈플러스지부장은 "10년전 제가 해고투쟁을 진행할 때 단 4명을 위해 부산까지 오셔서 힘을 보태주신것에 너무 감사하다며, 지금은 4명이 아닌 10만명의 생존이 달려있는 만큼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울산 홈플러스 현장 노동자 손상희 씨는 "최근 물류 공급 중단과 정리해고 분위기로 인해 수많은 노동자가 불안에 떨고 있다"며 "20년 이상을 일해온 점포에서 물건이 들어오지 않는 상황은 처음 경험했다"고 증언했다.

민병덕 의원은 "이 모든 계획이 MBK의 의도적 청산 전략이라면, 김병주 회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미 고발과 압수수색이 진행됐으며 출국정지도 이뤄졌다. 공범으로서 신병 확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대책위는 회생 절차의 모든 이해당사자인 노동자, 입점 점주, 납품업체 등이 고려된 회생 계획 수립을 위한 국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MBK 측이 사회적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하며, 김병주 회장이 직접 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우 의장은 "MBK가 한국 사회에서 사업을 계속하고 싶다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경영진이 직접 나서 국민과 대화해야 한다. 국회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원 홈플러스 매장 역시 매각설로 오랜 기간 지역민들이 고통을 겪었다"며 홈플러스가 단순 유통업체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자리와 삶의 터전임을 짚었다.

이날 면담에는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마트노조 강우철 위원장, 안수용 홈플러스 지부장, 허영호 사무처장, 민병덕 의원,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정명호 정무위 수석전문위원 등도 함께 자리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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