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윤종오 진보당 국회의원(울산 북구·원내대표)은 8월 10일 오전, 구로역에서 야간 작업을 하다 사망한 철도노동자 2명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밝혔다.

어제 새벽 서울 구로역 장비차량 간 충돌로 철도노동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산업재해 사고가 발생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철도공사에서 발생한 사고만 벌써 5번째다. 유족들은 사고 3시간 후에 노동조합 동료의 연락으로 자식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윤종오 의원은 조문에 앞서 빈소를 찾은 한국철도공사 한문희 사장과 만나 “작업을 하고 있는데 선로를 통제 하지 않은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조문을 한 후 유족들에게 "사고 경위에 대한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억울한 죽음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위로했다.

조문 후에 최명호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을 만났다.

최명호 위원장은 “코레일에서 사망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사고의 원인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 이는 유족의 요구이기도 하다”고 말했고. 윤종오 의원은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함께 힘 모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하다 죽지 않는 세상,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순직한 두 철도노동자의 명복을 빈다. 아울러 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노동자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