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시베리아 감옥에서 갑작스럽게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럽 전역에서 러시아 이민자들을 중심으로 추모 집회가 열렸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에서는 경찰 추산 500∼600명이 러시아 대사관 앞에 나발니의 사진과 꽃을 놓고 촛불을 켠 채 러시아의 대표적인 야권 정치인이었던 나발니를 추모했다.
연합뉴스는 이날 모인 군중은 "푸틴을 헤이그로", "살인자를 잡아넣어라"라고 외쳤다고 전했다.
참석자 대부분은 러시아어를 구사했고, 러시아인이 반전 시위에서 사용하는 '백청백기'(러시아 국기에서 맨 아래 적색을 백색으로 바꾼 깃발)를 들거나 몸에 두른 사람도 있었다.
독일 내 '자유 나발니' 운동에 관여하는 에브게니 시로킨은 나발니의 흑백 사진을 들고 "심정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이 사건은 우리가 계속 일하고 푸틴에 맞서 투쟁하도록 만든다"고 말했다.
런던 주재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도 100여명이 '푸틴은 전범'이라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집회를 열었다.
폴란드 바르샤바 내 러시아 대사관 앞에도 100여명이 모였고 스위스 취리히 기차역과 제네바 유엔 건물 앞에도 각각 300여명과 100여명이 모여 나발니를 추모했다.
이 밖에 파리, 로마, 암스테르담, 바르셀로나, 헤이그, 리스본 등 유럽 전역에서 푸틴 대통령을 비난하는 집회가 열렸다.
미국에서도 충격을 받은 러시아인들이 모였다.
뉴욕 러시아 영사관 앞 집회에 나온 비올레타 소볼레바는 "나발니가 러시아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끌 것으로 믿었는데 우리는 미래를 영원히 잃었다"고 슬픔을 표했다.
해외에서 망명 중인 반정부 운동가들도 푸틴 대통령에게 비난을 쏟아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유럽 전역·미국서 나발니 추모 집회 열려…푸틴 비판 목소리 높아
기사입력:2024-02-17 09:27:00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ㆍ반론ㆍ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주요뉴스
핫포커스
투데이 이슈
투데이 판결 〉
베스트클릭 〉
주식시황 〉
항목 | 현재가 | 전일대비 |
---|---|---|
코스피 | 3,245.44 | ▼9.03 |
코스닥 | 805.24 | ▲1.57 |
코스피200 | 438.60 | ▼1.21 |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63,525,000 | ▲25,000 |
비트코인캐시 | 802,000 | ▼1,000 |
이더리움 | 5,323,000 | ▼15,000 |
이더리움클래식 | 29,970 | ▼90 |
리플 | 4,339 | ▲4 |
퀀텀 | 3,062 | ▼8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63,470,000 | ▲5,000 |
이더리움 | 5,321,000 | ▼13,000 |
이더리움클래식 | 30,000 | ▼40 |
메탈 | 1,066 | ▼1 |
리스크 | 619 | ▼2 |
리플 | 4,340 | ▲7 |
에이다 | 1,078 | ▼2 |
스팀 | 196 | 0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63,600,000 | ▲50,000 |
비트코인캐시 | 801,500 | ▼1,000 |
이더리움 | 5,325,000 | ▼15,000 |
이더리움클래식 | 30,040 | ▼20 |
리플 | 4,343 | ▲6 |
퀀텀 | 3,063 | 0 |
이오타 | 282 | ▼1 |